[정홍상 칼럼] 건강은 전일론(Holism), 한 가지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를 챙겨야

정홍상 행복한마을의료사협 행복한마을 한의원 원장 | 기사입력 2023/06/01 [08:05]

[정홍상 칼럼] 건강은 전일론(Holism), 한 가지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를 챙겨야

정홍상 행복한마을의료사협 행복한마을 한의원 원장 | 입력 : 2023/06/01 [08:05]

▲ 정홍상 한의원 원장     ©군포시민신문

뉴스에서 누가 심장마비로 쓰러졌다는 기사를 가끔 봅니다. 산행을 하다가 심장마비가 와서 구급헬기가 떴다는 이야기부터 운동을 하다가 심장근육이 멈춰 심폐소생술을 했다는 이야기, 출근길에 쓰러져 제세동기로 심장을 회복시킨 이야기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80년대 조깅 붐이 있었던 것 기억나나요? 그때 조깅 붐을 일으킨 사람이 짐 픽스라는 사람입니다. 달리기에 대한 책을 쓰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 사람도 달리기하다가 53세에 심장마비로 죽고 맙니다. 운동을 열심히 한 사람들이 어떻게 갑자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는 걸까요?

 

식물 생장과 관련하여 나무 물통의 법칙 즉 리비히 법칙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아니면 중학교 생물 시간에 배웠을 겁니다. 이 법칙은 독일 화학자 리비히가 제창한 이론으로, 식물 성장이 필요한 영양소 중 가장 적은 양의 영양소에 영향을 받는다는 법칙입니다. 예를 들어, 식물이 질소, 인산, 칼륨 등의 영양소를 모두 필요로 하지만, 그중 하나가 부족하면 식물 생장은 그 부족한 요소에 의해 제한됩니다. 이 법칙은 나무 물통의 법칙이라고도 합니다. 나무 통에 물을 담을 때, 가장 짧은 판자가 물의 양을 결정하는 것처럼, 식물의 성장도 가장 부족한 영양소가 결정한다는 이론입니다.

 

사람은 식물보다 휠씬 더 복잡하고 다양한 요소에 영향을 받고 상호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에 리비히 법칙을 그대로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시사점은 얻을 수 있습니다. 하루 1만 보 이상 걷기‘만’ 열심히 하는 것으로 건강을 보장할 수 있을까요? 주말에 산에 열심히 다니면 만사형통일일까요? 아침마다 공을 열심히 차면 다 끝일까요? 어떤 건강법이나 어떤 한 가지 음식 또는 영양소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 만병통치처럼 느껴질 때가 있지 않나요? 과연 그대로 실현될 수 있을까요? 건강에는 다양한 영역이 있습니다. 음식, 호흡, 마음, 관계, 운동으로 건강 오각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해독을 추가하여 건강 육각형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각각의 영역을 두루 잘 챙겨야 건강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더 취약한 영역이 있을 겁니다. 그러면 그 영역을 더 많이 신경을 써야 합니다.

 

각각의 영역에도 여러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운동 영역을 예를 들면, 코어 강화, 바른 자세, 스트레칭, 근력 강화, 걷기, 달리기, 스포츠 활동 등 많은 부분이 있습니다. 걷기만으로는 코어 강화, 스트레칭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또 한 가지는 중요도를 봐야 한다는 점입니다. 바른 자세, 코어 강화—스트레칭—근력 강화—걷기, 달리기—스포츠 활동 순서로 중요하다고 봅니다. 코어 강화, 스트레칭 없이 걷기만 열심히 하는 것은 중요한 것은 제쳐두고 변죽만 울리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어느 한 가지만 고집하는 것은 편식을 하는 것처럼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코어 강화의 방법으로 이번에는 엉덩이 스쿼트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어깨너비로 발을 벌린다. 발끝은 바깥으로 벌린다.

2. 무릎은 펴고 허리를 구부리면서 발목을 잡는다.

3. 엉덩이를 내리면서 완전히 쪼그려 앉는다.

4. 쪼그려 앉은 자세에서는 팔꿈치가 무릎 안쪽에 있도록 한다.

5. 허리를 구부린 채로 무릎을 편다.

6. 허리를 세우며 일어선다.

7. 골반이 앞으로 향하도록 허리를 젖혀준다. (황윤권 지음, <수술 권하는 정형외과의 비밀>에서 가져옴)

 

심장마비로 쓰러진 사람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는 모릅니다. 그래도 건강은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있으며, 전일론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심장마비로 쓰러질 일이 적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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