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쓰레기 선별장-‘새활용타운’ 견학기

신완섭 기자 | 기사입력 2023/09/27 [08:49]

군포시 쓰레기 선별장-‘새활용타운’ 견학기

신완섭 기자 | 입력 : 2023/09/27 [08:49]

  9월 20일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군포도시공사 환경자원부가 관리 운영 중인 ‘쓰레기 선별처리장’ <새활용타운>을 찾았다. 이는 8단지 거주 L 어르신의 견학 요청에 따른 것으로 1시간가량 동행했다. 

 

  10시 반경 번영로 145 현장에 도착하니 새활용타운팀 곽성우 팀장과 김영민 대리가 우릴 맞이한다. 곧바로 3층 회의실로 자릴 옮겨 L 어르신이 찾아온 목적을 밝혔다. “제가 낼 모레면 나이 90인데, 뭔가 보람된 일을 하고 싶어 기후·환경 운동에 봉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는 단지를 중심으로 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앞장서려 하는데 쓰레기가 처리되는 과정을 미리 보고 싶었습니다” 이에 곽 팀장은 “잘 오셨습니다. 제가 간단히 사전 설명을 드리겠습니다”며 쓰레기 선별처리 작업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우선 저희 도시공사가 담당하고 있는 쓰레기수거 대상은 비아파트 지역입니다. 대단지 공동주택인 아파트는 민간용역업체에 밑기고, 저희는 월~금요일 닷새간 비아파트 지역을 돌며 매일 수거, 매일 선별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에 1차 선별작업이 시작되는데 직접 현장을 보시도록 저희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선별작업을 통해 통상 쓰레기의 60% 이상은 재활용 처리되고, 30% 이상은 초막골 뒤편 소각장으로 보내 소각 처리됩니다. 배출 쓰레기의 소각비율을 30% 이내로 낮추어 70% 이상을 재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 중이지요. 선별 품목은 파지, 우유팩, 철/캔, 고철, 알루미늄, 피선, 스테인레스, 투명PET병, 무색PET류, 유색PET류, PE, PP, PS잡, 야쿠르트, 공병, 백색병, 갈색병, 녹색병, 스티로폼(EPS) 등 19개 군으로 분류하여 선별된 재활용품은 입찰을 통해 선정된 6곳의 민간업체에 kg 단위로 판매하고 나머지 재활용불가 쓰레기만 쓰레기 소각장으로 보내지요”

 


  곽 팀장의 설명이 끝나자마자 김 대리의 안내로 2층 선별작업장으로 내려갔다. 선별작업이 시작되기 10분 전쯤이라 작업장을 돌며 찬찬히 둘러보았다. 1층 지게차로 수거된 쓰레기를 2층 컨베이어 벨트 입구에서 쏟아내면 20여 명의 선별작업자가 19개 선별 코너에 달라붙어 해당 쓰레기 투입구를 통해 1층의 분리 집하장으로 선별 투하 작업을 하게 된다. 10시 55분이 되자 여성 작업자들이 삼삼오오 담당 투입구 앞으로 자리를 잡자 11시 정각에 컨베이어 전원이 들어옴과 동시에 약 40분가량 분주한 손길들이 오간다. 선별되지 못한 쓰레기들은 컨베이어 말단에서 따로 집하되어 소각장으로 옮겨진다. 1층 선별집하장에선 파지 캔 알루미늄 등 일부 압착해야 할 물품들이 압착작업까지 끝내면 민간업체들이 제각각 물품을 실어간다. 김 대리는 설명을 통해 “재활용 판매대금은 도시공사를 통해 전액이 군포시에 수입금으로 입금처리되며, 본 시설에 근무하는 37명의 봉급 및 시설 운영자금으로 환원된다”며 재활용 비중을 높일수록 시의 재무 건전성도 향상됨을 강조했다. 

 

  4층 옥상에 있는 ‘폐유활용 비누 무료제작실’ 구경을 끝으로 견학을 끝냈다. L어르신은 “생각보다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근무자에 대한 처우도 좋은 것 같아 안심이 된다”며 이날의 견학에 만족해했다. 나도 “견학을 통해 시 행정의 일면을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다. 지역언론 종사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열린 행정을 통해 시민들과 교감하는 기회가 더욱 많아지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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