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아름다움] 가을 엔딩
짧은 단풍 시기가 지나면 가을은 포대에 담긴다.
안재우 시민기자 | 입력 : 2023/11/30 [15:12]
▲ 군포시 곳곳에 나뭇잎을 담은 포대가 있다. 무더웠던 여름날 시원한 그늘을 만들었던 나뭇잎은 가을이 되면 단풍이 든다. 군포시 문화의 거리 2023년 11월 20일 (사진=안재우)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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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낙엽을 밝으며 지나던 길이다. 낟엽이 포대에 담기면 가을도 끝이다. 군포시 문화의 거리 2023년 11월 20일 (사진=안재우)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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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단풍이 짧았다. 이제 나뭇잎은 포대에 담겨 두엄으로 만들어질 것이다. 가을을 보내는 우리의 마음도 포대에 담긴다. 군포시 문화의 거리 2023년 11월 28일 (사진=안재우)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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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포대가 있으니 휴지를 모으는 줄 아는 모양이다. 이 포대들은 휴지를 모으려는 것이 아니라 가을을 담으려는 것인데… 군포시 문화의 거리 2023년 11월 28일 (사진=안재우)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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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가을! 군포시 산본중앙공원 2023년 11월 28일 (사진=안재우)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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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우리의 삶의 시간과 공간인 일상을 전합니다. 바쁜 삶 속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꽃, 나무, 새, 곤충, 풍경, 도시야생, 삶을 독자님들과 스치듯이 어울려 보려 합니다. 산과 들에서 나물을 뜯지 말고 시장에서 돈과 바꾸어 주세요. 추억이라고 뜯으면 꽃을 볼 수 없습니다. 야생화를 보시거든 아름다움을 집으로 가져오지 말고 스스로 그러하듯이 살게 하여 더 많은 시민들이 보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상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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