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금자 시의원 ‘의혹 해명하라’, 하은호 군포시장 ‘찌라시 같은 내용’신 의원 하 시장에 ‘군포문화재단 예산 결정 민간인 개입’, ‘불투명한 군포 배지 제작’ 등 의혹 추가 제기신금자 군포시의원이 최근 여러 의혹에 휩싸인 하은호 군포시장에 ‘군포문화재단 예산 결정 민간인 개입’, ‘불투명한 군포 배지 제작’ 등의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면서 해명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4월 25일 군포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하 시장을 겨냥했다.
신 의원은 “사업가 김씨(하은호 시장 관리비·골프비 대납을 폭로한 당사자)가 군포문화재단 관계자에게 전한 말에 의하면, 김씨가 시장실에 들렀을 때 하은호 시장이 문화재단 사업 예산을 보여주면서 ‘줄까, 말까?’라고 묻고 이에 김씨가 동의해 줘 처리된 건들이 있다고 한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다음으로 신 의원은 “하은호 시장이 (군포시청) 기간제 근로자 김모씨에게 ‘군포 살아요’ 배지를 제작하면 은행에서 후원을 받아 주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모씨가 디자인을 하는 딸에게 의뢰해 ‘군포 살아요’ 배지를 제작했으나 돈을 받지 못해 사비로 제작비 4백만 원을 지급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김모씨가 현재 군포문화재단 비상임 이사를 맡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 의원은 하 시장이 군포시에 있는 간호학원에서 주사를 맞았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간호학원은 간호조무사 양성을 위해 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으로 의료행위를 할 수 없는 기관”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하 시장에 제기된 바 있는 ‘상가 관리비·골프비 대납’, ‘업무 시간 중 골프’, ‘사업가 김모씨 교류협의회 위원 위촉’ 의혹도 언급한 신 의원은 “하은호 시장은 위 6가지 내용에 대해 진상을 군포시민들에게 소상히 밝혀 주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에 현장에서 즉각 반박에 나선 하 시장은 “신성한 의회에서 개인의 찌라시 같은 내용을 가지고 발언하시는 의원님께 뭐라고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겠다”며 “오늘까진 사실이 아닌 관계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용서하겠지만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다시 한번 발생한다면 법적 대응 하겠다. 제발 정신차려 주시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신 의원이 곧바로 재 발언을 하자 하 시장은 이날 시의회 본회의에 참석한 집행부 공무원들에게 “다 나와”라고 말한 뒤 함께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한편, 지난 2월 21일 MBC는 하 시장이 지역의 여성 사업가 김모씨에게 받은 돈 2천만 원으로 자신의 상가 관리비·골프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2월 28일에는 군포시민사회단체협의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하 시장이 업무 시간 중 골프를 치러 갔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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