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밥 나누고 민주화 꽃 심고... 518 44주년 기념행사"518 헌법 전문 수록, 윤 대통령 약속지켜야"518 민중항쟁 44주년 기념행사 '모두의 오월, 하나 되는 오월'이 지난 25일 경기중부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주관으로 산본로데오거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시민 참여 체험 활동으로 시작됐다. 군사 정권의 총칼에 나눔과 연대로 대항한 광주공동체 정신이 담긴 주먹밥을 나눠 먹는 주먹밥 나눔 체험과 민주주의 꽃 화분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화분을 만든 시민은 "518을 생각하며 민주주의라는 꽃을 심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민주화에 대해서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하은호 군포시장은 "숭고한 희생을 하신 선배님들과 영령들 덕분에 시민혁명을 통한 민주주의가 완성됐다고 생각한다. 시민분들과 함께 518 정신을 계승 받아서 더 살기 좋은 군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완기 경기중부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상임대표는 "518 정신은 민주주의, 공동체, 평화, 나눔이다. 평화롭고 행복한 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518은 지향한다"며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잊지 말아야 할 518 정신을 기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5월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김현준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경기도지부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사대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겠다는 약속을 즉시 이행하라. 전두환과 신군부 일당에 대한 부정 축재 환수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행사 말미 군포시 거주하는 MBC관현악단 연주자로 구성된 이야시스 앙상블과 군포시 음악강사로 구성된 수피아 앙상블이 타는 목마름으로, 상록수, 오월의 노래, 터, 아침이슬 등의 노래를 불렀다. 마지막 노래 '아침이슬'은 시민들이 함께 불르며 이날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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