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사회복지사협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최복란 매화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을 7월 10일 매화종합사회복지관 관장실에서 만났다. 최 회장은 5월 13일 군포시사회복지사협회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사회복지사협회의 목적은 사회복지사들의 권익 증진과 전문성 향상"이라며 권익 증진을 위해 한국사회복지사협회나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에서 하는 권익 증진 노력들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군포시사회복지사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보수 교육'을 지역 내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1. 먼저 지금까지 걸어온 과정을 간단히 설명해달라
원래 대전에 있는 학교에서 94년도에 사회복지를 전공해서 그 지역에 있는 시각장애인 생활시설에서 근무하다가 97년도에 이 매화종합사회복지관이 개관하며 인사공고가 난 것을 보고 지원을 하고 합격해서 군포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 처음에는 복지과장으로 근무를 시작했고 2017년도에 관장으로 승진했다.
2. 회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창립준비위원회를 참여하기 전부터 선배 사회복지사로서 사회복지사협회가 있을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는데 창설이 되고 나니 뭔가 과제를 하나 끝낸 느낌이다. 한편으로는, 복지관에서만 일한 내가 이런 단체를 잘 이끌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그래서 어느 시군구에 뒤처지지 않도록 잘해보자는 생각을 하고있다.
3. 사회복지사협회에는 어떤 것들이 중요하다고 여겨지는지?
일단 사회복지사협회의 목적은 사회복지사들의 권익 증진과 전문성 향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사회복지사를 대표하여 사회복지사들의 의견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고 사회복지사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사회적인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4. 권익 증진을 말했는데 구체적으로 권익증진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계획인지?
한국사회복지사협회나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등에서 이미 사회복지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제도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 시군구 지회에서 제도적으로 돕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광역에서 하는 권익 증진을 위한 노력을 동참하고 지원하는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지역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와 이야기를 해서 사회복지사 워크숍도 열고 사회복지사 복지 포인트도 만드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우리는 지역적인 특성이나 여러 요건들 때문에 그러기 어렵다. 떠오르는 것은 사회복지사들이 보수 교육을 받기 위해서 다른 지역으로 가야 하는데 우리 지역안에서 유치하겠다.
5. 군포의 사회복지사협회가 경기도 31개 시군구 중 30번째로 늦게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시간 외 투자가 어려웠던 부분이다. 2014년도 즘에 창립총회 전 단계까지 만들어져갔지만,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에서 제시하는 발기인대회 필수 개최, 창립총회 필수 참여 인원, 운영 규정 확립 등 창립 승인을 위한 조건이 맞지 않아서 무산되었다. 그때 시간을 서로 쏟으면서 해야 했지만 원래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어서 자신의 시간을 쏟기 어려웠던 부분이 있다. 그래서 장애물을 넘을 수 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늦춰졌다. 그러다가 사회복지시설장들 모임인 사회복지협의회에서 창립 준비를 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창립하게 되었다.
6. 전국적으로 사회복지사들의 처우 개선에 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최근 사회복지사들의 인건비를 통일시키자는 취지에서 보건복지부에서 사회복지사 인건비 가이드라인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는 강제가 아닌 권고사항이어서 지역별로 얼마나 재정이 여유로운지에 따라 지역별로 사회복지사들이 받는 임금이 다르다 그래서 최근 들어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등에서는 자신들만의 임금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노력이 있다. 이런 노력이 힘을 얻어야 한다.
7. 경기도나 서울특별시에서 자신들만의 임금 체계를 구축하는 것 역시 변화를 위한 노력이라고 볼 수 있는데 사회복지계에서는 어떤 변화들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나?
먼저 인프라의 변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군포에 처음 이사 올 때만 해도 군포시가야종합사회복지관, 매화종합사회복지관, 주몽종합사회복지관 이렇게 3개 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양한 유형의 복지 시설들이 갖춰져서 누구나 쉽게 복지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다. 다음은 흐름의 변화이다.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단절 증가, 미디어 환경으로 인한 노인의 사회적 고립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거보다 더 집중하는 방향으로 흐르는 것 같다.
8.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간혹 사회복지사들을 단순하게 봉사자로 보고 막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봉사자가 아닌 사회복지 전문 지식을 활용해서 기술을 가지고 일하는 전문가이다. 우리를 그런 시선으로 대해주셨으면 좋겠다.
# 독자가 내는 소중한 월 5천원 이상의 자동이체 후원은 군포시민신문 대부분의 재원이자 올바른 지역언론을 지킬 수 있는 힘입니다. 아래의 이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시면 월 자동이체(CMS) 신청이 가능합니다. https://ap.hyosungcmsplus.co.kr/external/shorten/20230113MW0S32Vr2f * 후원계좌 : 농협 301-0163-7925-91 주식회사 시민미디어
<저작권자 ⓒ 군포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