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는 예고편일 뿐"... '신(神)의 지능' ASI, 10년 내 인류 덮친다

전문가들 "AI가 AI를 낳는 '지능 폭발' 임박... 대비 시급"

김정대 기자, AI | 기사입력 2025/12/11 [08:41]

"챗GPT는 예고편일 뿐"... '신(神)의 지능' ASI, 10년 내 인류 덮친다

전문가들 "AI가 AI를 낳는 '지능 폭발' 임박... 대비 시급"

김정대 기자, AI | 입력 : 2025/12/11 [08:41]

실리콘밸리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우리가 챗봇과 대화하며 신기해하는 사이, 기술 거물들의 시선은 이미 인간 수준의 지능인 AGI(범용 인공지능)를 넘어, 인류 지능의 총합을 아득히 뛰어넘는 ASI(초인공지능)를 향하고 있다.

 

단순한 공상과학(SF) 속 이야기가 아니다. 생성형 AI 열풍을 주도한 리더들이 구체적인 '연도'를 언급하며 기술적 특이점이 임박했음을 경고하고 나섰다. 최근 기술 동향과 전망을 분석했다.

 

 

"앵무새에서 생각하는 사람으로"... AGI의 도래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AI는 특정 영역(번역, 바둑, 그림 등)에서만 뛰어난 '약인공지능(ANI)'이다. 반면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는 인간처럼 스스로 학습하고, 추론하며, 처음 접하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범용 지능'을 뜻한다.

 

지난해 말, 오픈AI(OpenAI)가 공개한 새로운 모델 'o1(오원)'은 AGI로 가는 중요한 변곡점으로 평가받는다. 기존 AI가 데이터 확률에 기반해 즉답을 내놓는 '확률적 앵무새'였다면, o1은 답변 전에 스스로 논리적 단계를 검증하는 '사고(Chain of Thought)' 과정을 거친다.

 

실제로 오픈AI는 내부적으로 AI 발전 단계를 ▲1단계: 챗봇 ▲2단계: 추론자(Reasoners) ▲3단계: 에이전트 ▲4단계: 혁신가 ▲5단계: 조직으로 정의했는데, o1의 등장으로 인류는 이미 2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거물들의 예언... "2027년 AGI, 2035년 ASI"

기술 리더들은 AGI의 등장 시기를 기존 예상보다 훨씬 앞당겨 잡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CEO는 최근 스탠퍼드대 강연에서 "인간이 치르는 모든 시험을 통과하는 것을 AGI라고 정의한다면, 5년 이내에 등장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 역시 "AGI는 2027년에서 2030년 사이에 개발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하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1,300조 원 규모의 슈퍼컴퓨터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추진 중이다.

 

더 나아가 ASI(Artificial Superintelligence)에 대한 전망도 구체화되고 있다. ASI는 AGI보다 진보한 단계로, 인간 지능보다 수천, 수만 배 뛰어난 '초지능'을 의미한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지난 6월 주주총회에서 "과거에는 막연하게 생각했지만, 이제는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다"며 "10년 안에 인간보다 1만 배 똑똑한 ASI가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남은 인생을 ASI 실현에 바치겠다며 AI 반도체와 에너지 산업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지능 폭발'의 메커니즘... 왜 이렇게 빠른가?

전문가들이 이토록 급진적인 전망을 내놓는 근거는 '가속의 법칙'에 있다.

 

전 오픈AI 연구원 레오폴드 아센브레너(Leopold Aschenbrenner)는 최근 화제가 된 보고서를 통해 "2027년이면 AI 연구원 자체를 대체할 수 있는 AI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핵심은 'AI가 AI를 개발한다'는 개념이다. 인간 수준에 도달한 AI(AGI)가 잠도 자지 않고 24시간 자신보다 더 똑똑한 AI를 연구·개발하게 되면, 지능의 발전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진다. 이를 통해 순식간에 인간의 통제 범위를 넘어서는 ASI 단계로 진입한다는 것이 '지능 폭발(Intelligence Explosion)' 시나리오다.

 

기대와 공포의 공존... "준비할 시간 부족해"

ASI의 등장은 인류에게 '양날의 검'이다. 긍정적인 측면에서는 암 정복, 기후 위기 해결, 핵융합 상용화 등 인류가 풀지 못한 난제들을 초지능이 순식간에 해결해 줄 수 있다.

 

반면, 딥마인드의 공동 창업자 셰인 레그(Shane Legg) 등 일부 전문가들은 "인간보다 뛰어난 존재를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실존적 위협을 경고한다. 대규모 일자리 소멸과 사회 시스템 붕괴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결국 기술은 이미 임계점을 향해 달리고 있다. 지금은 "AI가 인간을 언제 뛰어넘을까?"라는 질문보다, "인간보다 1만 배 똑똑한 존재와 공존할 사회적·윤리적 준비가 되었는가?"를 심각하게 자문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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