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진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지금 경기교육엔 현장 이해하는 리더십 필요”

교사 행정 부담 해소·학교 공동체 회복 등 교육 현안 해결 강조

고희정 기자, AI | 기사입력 2026/03/15 [22:26]

박효진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지금 경기교육엔 현장 이해하는 리더십 필요”

교사 행정 부담 해소·학교 공동체 회복 등 교육 현안 해결 강조

고희정 기자, AI | 입력 : 2026/03/15 [22:26]

박효진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3월 13일 금요일 오후 군포시민신문과 인터뷰에서 경기교육 현안과 정책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오랜 기간 교육 현장에서 활동해 온 그는 학교 공동체 회복과 교사 지원 체계 구축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지금 경기교육에는 학교 현장을 깊이 이해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박효진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3월 13일 군포시민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김정대)         © 군포시민신문

 

전교조 현장 지원보다 교육감 출마 이유

 

박 후보는 전교조 출신으로 오랜 기간 교육 현장에서 활동해 왔다. 최근 교원단체 조직력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교육감 선거 출마보다 교원단체 현장 조직 강화가 중요하지 않는가라는 지적에 대해 박 후보는 교육감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교원단체 조직력 변화에 대해 “대중 조직은 세가 높아졌다가 낮아지는 흐름을 반복한다”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과거 전교조가 어려운 시기에는 지역 사무실을 혼자 지키기도 했지만, 지금은 적은 인원이라도 꾸준히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진보 교육감 체제가 이어진 지난 13년 동안 현장과 정책 사이의 간극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 현장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정책 추진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며 “교육감은 행정 능력뿐 아니라 교육운동의 경험이 함께 필요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30년 넘게 학교 공동체 변화를 고민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교육의 방향을 세우고 싶다”며 “지금은 학교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교육기본소득 공약과 재원 마련 방안

 

박 후보의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는 ‘교육기본소득’이다. 이에 대해 재원 확보와 정책 효과에 대한 현실성 논란도 제기된다. 박 후보는 교육기본소득이 단순한 선심성 복지가 아니라 학생의 학습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교육복지 예산 구조를 재편하면 충분히 추진 가능하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운전면허 지원 예산 약 372억 원과 학생 입학 시 교복 지원 예산 등을 교육복지 재원으로 묶어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 후보는 “학생을 하나의 시민으로 본다면 그에 맞는 복지 예산도 필요하다”며 “교육기본소득은 학생들이 배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 생활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설계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진보 예비후보 단일화

 

이번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 후보 간 단일화 여부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박 후보는 교육감 선거가 정당이 없는 선거라는 점을 강조하며 단일화 필요성을 인정했다. 그는 “교육자치 선거는 정당이 조정하지 않기 때문에 진영 단일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는 정책 중심의 논의와 선거인단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일화 과정 자체가 민주성과 진보성을 보여주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정책 합의와 토론을 통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단순 여론조사보다 선거인단 중심의 방식이 더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책을 보고 토론을 지켜본 선거인단이 투표하는 방식이 민주 진보 가치에 더 충실한 방식”이라고 말했다.

 

경기교육의 가장 시급한 과제

 

박 후보는 현재 경기교육의 가장 시급한 문제로 “수업이 가능한 학교 환경을 만드는 것”을 꼽았다. 그는 최근 교권 문제와 교육 갈등 속에서 교사들이 수업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학교 행정 구조 문제를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박 후보는 “한 교사가 1년에 받는 공문이 약 1800개에 달한다는 이야기까지 있다”며 과도한 행정 업무가 교육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그는 ‘학교 업무 지원 센터’ 구축을 제시했다. 여러 학교를 묶어 행정 지원 조직을 두고, 교사 경력이 있는 인력이 학교 업무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그는 “학교 안으로 계속 업무를 보내는 방식이 아니라 학교 밖에서 사람을 보내 지원해야 한다”며 “교사가 숨 쉴 수 있어야 아이들을 제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수업 방식 변화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 참여형 수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강의식 수업만으로는 지금 아이들의 배움을 이끌기 어렵다”고 말했다. 

 

▲ 박효진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3월 13일 고희정 기자와 군포시민신문사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김정대)   © 군포시민신문


교사를 다시 교육의 중심으로

 

인터뷰 말미에서 박 후보는 현재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그는 “선생님들은 지쳐 있고 학생들은 경쟁 속에서 더 힘들어지고 학부모는 불안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사들이 다시 교육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선생님들에게 요구만 할 것이 아니라 ‘당신 옆에 내가 있다’는 신호를 보내야 한다”며 “교사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다가갈 때 교육 현장이 다시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를 잘 아는 사람이 교육을 살릴 수 있다”며 “30년 교육 현장의 경험으로 경기교육에 새로운 변화의 설렘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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