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난경의 從心문화] 영화 '우리에게는 아직 내일이 있다'

김난경 기자 | 기사입력 2026/03/24 [08:30]

[김난경의 從心문화] 영화 '우리에게는 아직 내일이 있다'

김난경 기자 | 입력 : 2026/03/24 [08:30]

2023년 개봉된 흑백필름의 이탈리아 영화. 이처럼 흥행에 적합하지 않은 비영어권 영화가 자국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전혀 예기치 못한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주인공 델리아(파올라 코르텔레시 분)의 소소한 일상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군이 주둔하는 패전국 이탈리아의 사회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여성에게 첫 선거권이 주어진 1946년 이탈리아에서도 가부장적인 남편들의 폭력은 심드렁한 일상으로 그려진다. 더구나 남녀차별의 사회적인 부조리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어머니ㆍ아내ㆍ며느리인 델리아가 견뎌내는 삶의 무게를 이 영화에서는 코믹하게 담아냈다. 남편의폭력은 음악을 인용한 독창적인 장면으로 승화시켰다. 결코 심심풀이로 웃어 넘길 수 없는 여성인권 부재가 내포되어 있다. 델리아가 여성이라는 정체성을 인식하기까지의 과정을 특별한 사건없이 담담하게 풀어나갔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인상에 남는 장면은 모두의 상상을 뛰어넘는 결말이 압권이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 델리아를 연기한 파올라 코르텔레시는 공동으로 각본을 쓰고 감독으로도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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