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청년 참여 및 공동체 기반' 전국 4위·경기도 1위… 정주 기반은 과제

산업연구원(KIET) 청년친화지수 평가

김정대 기자 | 기사입력 2026/03/25 [07:30]

군포시, '청년 참여 및 공동체 기반' 전국 4위·경기도 1위… 정주 기반은 과제

산업연구원(KIET) 청년친화지수 평가

김정대 기자 | 입력 : 2026/03/25 [07:30]

군포시가 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청년친화지수 평가에서 ‘연(Engagement)’ 분야 전국 4위, 경기도 1위를 기록하며 청년 참여와 공동체 기반 측면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다만 ‘연’을 제외한 나머지 지표에서는 전국 10% 밖에 머문 것으로 나타나, 청년 정착을 위한 구조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함께 제기된다.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청년의 지역 이동과 정착: 지역별 청년친화지수를 중심으로」 보고서는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청년 정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보고서는 청년의 지역 정착을 단순한 인구 유입이 아니라, 경제적 기반과 생활 환경, 문화 경험, 그리고 지역사회 관계 형성이 단계적으로 축적되는 과정으로 규정하며, 이를 ‘일자리(Work)·삶(Life)·락(Fun)·연(Engagement)’의 네 가지 지표로 설명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자리’ 지표는 첨단산업 집적도와 산업구조, 청년 임금 수준 등 경제적 자립 기반을 의미하며, ‘삶’ 지표는 주거 안정성, 교통 접근성, 복지와 건강 등 일상 생활의 질을 평가하는 요소로 구성된다. ‘락’ 지표는 문화·여가 인프라와 상권, 도시 활력 등 청년이 체감하는 경험 요소를 반영하며, 마지막으로 ‘연’ 지표는 지역사회 소속감과 정책 참여 기회, 사회적 관계망 등 공동체 연결성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로 제시된다.

 

보고서는 이 네 가지 요소가 ‘일→삶→락→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때 청년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연’ 지표는 청년이 지역에 얼마나 깊이 뿌리내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핵심 요소로, 정책 참여 경험과 관계 형성이 정착 의지를 강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 AI 이미지 생성


군포시는 이 ‘연’ 분야에서 전국 4위, 경기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청년 정책 참여 기회와 지역사회 소속감 측면에서 매우 높은 수준을 의미한다. 특히 수도권 지역은 일반적으로 공동체 연결성과 관계 형성 측면에서 취약한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는데, 군포시는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넘어선 사례로 평가된다.

 

군포시는 그동안 청년자율참여예산제, 청년 오픈랩 등 청년이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확대해 왔으며, 이러한 정책은 청년의 참여 효능감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강화하는 데 일정한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평가는 군포시의 강점과 함께 분명한 한계도 드러냈다. 보고서의 부문별 상위 지역 분석에 따르면 군포시는 ‘연’ 분야를 제외한 일자리, 삶, 락 지표에서는 전국 10% 밖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년 참여 기반은 비교적 잘 구축되어 있으나, 실제 정주를 뒷받침하는 경제적 기회와 생활 인프라, 문화 환경은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청년의 지역 이동 요인을 분석한 결과, 거주지를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 문제로 나타났으며 그 비중은 약 4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반복적인 지역 이동은 장기적으로 소득 증가율을 낮추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어,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정책 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이러한 결과는 군포시가 ‘참여 중심 도시’로서의 기반은 갖추었지만, 청년이 실제로 머무르기 위해 필요한 일자리와 주거, 문화 인프라까지 균형 있게 갖추지 못할 경우 정주 효과가 제한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시 말해 청년이 정책에 참여하고 지역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은 분명한 강점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장기적인 정착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산업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청년 정책의 방향이 단순한 유입 확대를 넘어, 이동 이후 안정적으로 머무를 수 있는 환경 조성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경제적 기회와 생활 기반, 문화 환경, 그리고 관계 형성이 결합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군포시 관계자는 “청년친화지수 ‘연’ 분야에서 전국 4위, 경기도 1위를 기록한 것은 우리 지역 청년들의 높은 자립 의지와 시의 지속적인 소통 행정이 만들어낸 합작품”라면서도 “앞으로는 일자리와 생활 기반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청년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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