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군포시의원 비례 후보, 박상현 “현장 기반 소상공인 정책”·이현정 “시민참여·기후예산 제도화”4월~5월 중 당내 경선 통해 당 추천 후보 결정더불어민주당 군포시의원 비례대표 당내후보신청자(이하 후보)인 박상현, 이현정 두 후보(가나다 순)를 군포시민신문사가 각각 인터뷰했다. 박상현 후보는 3월 25일, 이현정 후보는 27일 인터뷰했으며,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경로에서 출발했지만 현장의 경험을 정책으로 연결하겠다는 공통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4월~5월 중 당내 경선을 통해 당 추천 후보를 정하게 된다.
박상현 후보는 비례대표 도전 계기에 대해 “당원들과 동료들의 추천으로 출마를 고민하게 됐다”며 “지역 정치 구조와 여러 문제를 접하면서 새로운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 영입 인사가 아닌 당원 출신 후보로서 당 활동과 지역 활동을 이어오며 현장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현정 후보는 시민사회 활동 경험을 기반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원광명고속도로 반대 활동을 시작으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의정 모니터단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며 “행정의 구조와 정책 결정 과정을 현장에서 경험하면서 이제는 밖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역할을 넘어 의회 안에서 제도로 바꿔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두 후보 모두 지역 활동 경험을 강조했지만 성격은 달랐다. 박 후보는 “문화예술, 학교, 지역 커뮤니티 등 다양한 활동을 5년 이상 이어오며 여러 지역과 연결된 경험이 있다”며 “의정 모니터 활동을 통해 문제를 체감했지만 기존 구조 안에서는 해결이 쉽지 않다는 한계를 느꼈다”고 말했다. 반면 이 후보는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실제로 지역이 변화하는 과정을 경험했고, 그 과정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의회에 들어가면 더 큰 권한으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시의원으로 당선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
박상현 후보는 소상공인 정책, 특히 기존 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영역에 주목했다. 그는 "뷰티, 1인 사업자, 의류 등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협력 구조가 부족하다"며 "이들을 연결하고 협업 구조를 만드는 정책이 필요하다고"고 강조했다. 또한 "재난 대응 청년 봉사단 구축, 소외계층 및 보훈 가족 지원 제도 정비, 민·관 소통 창구인 ‘군포 청년 광장’ 정례화 등을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현정 후보는 행정 감시와 제도 개선, 특히 환경 정책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당선 직후 행정사무감사에 충실히 임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청렴도, 예산, 인사 문제 등 시민 신뢰와 직결된 사안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 예산제 도입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예산 단계에서부터 반영해야 한다”며 “현재 일부 지자체만 시행하고 있는 제도를 군포에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민과 당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
박상현 후보는 “정치를 활동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며 “더 많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이 추천하고 현장이 검증한 후보로서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시의원이 되고 싶다”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책임지는 청년 정치가 무엇인지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후보는 “비례대표는 특정 지역이 아닌 시민 전체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라며 “더 많이 듣고, 부족한 점은 고쳐나가는 정치로 군포시를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참여와 민주주의 가치를 정책으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출마 배경과 정책 우선순위에서는 차이를 보였지만,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겠다는 점에서는 공통된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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