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 할미꽃의 수난, 배고픈 고라니에 '꽃대' 내어주다겨울 난 고라니들의 '비상식량' 된 할미꽃
수리산 자락의 양지바른 곳에서 발견된 할미꽃들은 보송보송한 솜털을 입은 채 땅을 뚫고 올라왔으나, 그중 일부 꽃대가 무참히 잘려 나간 상태였다. 이는 겨울철 먹잇감이 부족해진 야생 고라니들이 영양분이 풍부한 할미꽃의 어린 꽃대를 뜯어 먹었기 때문이다.
겨울 내내 굶주린 고라니들에게 갓 올라온 할미꽃의 연한 줄기는 거부할 수 없는 영양 공급원인데, 꽃을 기다린 사람들에게는 아쉬운 일이지만, 이 또한 척박한 자연에서 살아남으려는 야생동물과의 공생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야생동물의 먹이 활동으로 인한 훼손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사람이 무단으로 채취하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에서 무단으로 산나물, 약초 등 임산물을 절취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제73조 제1항)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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