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에게]④ 군포 청년 “군포에서 살고 싶지만…일자리·교통 등이 걸림돌”

취업·주거·문화까지 현실 목소리

고희정 기자, AI | 기사입력 2026/04/08 [07:44]

[후보에게]④ 군포 청년 “군포에서 살고 싶지만…일자리·교통 등이 걸림돌”

취업·주거·문화까지 현실 목소리

고희정 기자, AI | 입력 : 2026/04/08 [07:44]

편집자주)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군포시민신문은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기획 연재를 진행한다. 학부모, 문화예술인, 도시농부, 청년 등 다양한 시민들이 후보자들에게 바라는 정책과 지역 현안에 대한 제안을 ‘시민들의 수다’ 형식으로 담는다. ‘시민들의 수다’에서 제시된 의견은 향후 후보자 정책 질의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군포시민신문은 4월 3일 저녁 20대 초반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에서 살아가며 느끼는 고민과 생각을 나누는 ‘청년들의 수다’를 진행했다.

 

이날 사회는 김건아 씨가 맡았고 박수용, 박주연, 장정환 씨가 함께 참여해 취업, 주거, 교통, 문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 4월 3일 저녁 김건아, 박수용, 박주연, 장정환 4인이 모여 군포청년들의 삶과 고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정대)   @군포시민신문

 

일자리 문제

 

청년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취업이었다.

 

박수용 씨는 “군포에서 취업을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기업이나 기회가 많지 않다”며 “커리어를 쌓기 위해서는 서울이나 수도권 중심 지역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데이터 분석 직무를 희망하고 있지만 관련 채용 자체가 많지 않아 다른 직무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정환 씨 역시 “지역은 크게 상관없지만 선택한다면 서울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박주연 씨도 “군포에 일자리가 많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서울로 가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김건아 씨는 “가능하다면 군포에서 계속 살고 싶다”고 했지만, 현실적으로는 일자리 부족이 큰 제약이라고 덧붙였다.

 

청년 주거문제

 

청년들은 군포를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하면서도, 사회초년생이 정착하기에는 부담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박수용 씨는 “군포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하지만, 처음부터 자리 잡기에는 부담이 크다”며 “경제적으로 안정된 이후 다시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장정환 씨도 “계속 살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서울에서 일하게 되면 출퇴근 문제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살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박주연 씨는 “서울로 통학하면서 시간과 체력 소모가 크다”며 “학교 근처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고 말했다.

 

김건아 씨는 “대야미 등 지역에서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청년을 위한 주택이 얼마나 확보되는지 체감하기 어렵다”며 “청년들이 실제로 살 수 있는 주택을 확보하려면 강한 정책 의지와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인천시의 ‘청년 1만원 주택’과 같은 정책을 언급하며,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공공주택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교통 문제

 

교통 문제 역시 주요하게 언급됐다. 참여자들은 공통적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 피로감이 크다고 말했다.

 

박수용 씨는 “차를 이용하면 괜찮지만 대중교통은 배차 간격과 이동 피로가 문제”라고 했고, 장정환 씨는 “버스와 전철 모두 기다리는 시간이 길고 환승도 불편하다”고 말했다.

 

김건아 씨는 “예전보다 교통비 부담이 늘었다”며 “월 5~6만 원 수준으로 올라 체감 부담이 커졌다”고 말했다.

 

박주연 씨는 “통학 교통비가 한 달에 10만 원 가까이 나온다며 부담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경기도 내의 대중교통, 막차 시간과 마을버스 배차 문제 등 지역 내 이동 불편도 함께 제기됐다.

 

문화⋅여가 인프라

 

문화·여가 환경에 대해서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박수용 씨는 “노는 것은 결국 소비인데 군포에는 돈을 쓸 공간이 부족하다”며 “수원이나 서울에 비해 즐길 거리가 적다”고 말했다. 장정환 씨도 “군포 하면 떠오르는 놀거리가 거의 없다”며 “결국 서울로 나가게 된다”고 했다.

 

반면 박주연 씨는 “카페나 음식점 등 기본적인 시설은 충분하다”며 “오히려 집과 가까워 군포에서 노는 것이 편하지만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들이 군포로 오지 않아서 결국 서울에서 만나게 된다”고 말했다.

 

청년들은 대형 복합쇼핑몰이나 다양한 문화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쇼핑몰이나 문화공간, 청년 커뮤니티 공간 등을 조성할 경우 청년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청년 정책

 

청년 정책에 대한 체감도는 전반적으로 낮았다.

 

박주연 씨는 “교통비 지원 정책도 부모님을 통해 알게 됐다”며 “홍보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박수용 씨 역시 “청년 정책이 있지만 조건이 까다롭고 실제로 체감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청년들이 비용 부담 때문에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참여한 청년 모두 군포의 ‘청년공간 플라잉’에 대한 존재 자체도 모르고 있었다.  

 

▲ 4월 3일 저녁 김건아, 박수용, 박주연, 장정환 등 4인은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들에게 전할 이야기를 시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사진=김정대)   @군포시민신문

 

청년 목소리 정책으로 

 

마무리하며 참여자들은 서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수용 씨는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어 뜻깊었다”고 했고, 장정환 씨는 “문제라고 느꼈던 것들이 공통적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박주연 씨는 “이런 이야기가 정책에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건아 씨는 “청년들이 직접 만나 이야기할 기회가 많지 않다”며 “이런 자리가 더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년들은 일자리, 주거, 교통, 문화공간 등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청년들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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