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주 5선 출마 선언에 더욱 치열해진 군포시장 선거자유한국당 최진학 vs 하은호 경선 돌입, 민주당 20일께 1차 공천 발표[군포시민신문=도형래 기자] 언론사 인터뷰를 빌린 김윤주 군포시장의 출마선언으로 군포시장 선거 열기가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경선일정을 시작했고, 8명의 후보가 경합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역시 후보군을 줄여 내부 경선을 치른다는 방침이다. 군포시장 선거전은 바른미래당으로 출마한 김윤주 시장과 자유한국당 후보와 민주당 후보 3파전 양상에 무소속 안희용 후보가 뒤따르고 있다.
10일 경선 확정하고 경선 절차에 돌입하는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은 지난 10일 최진학 군포을 당협위원장과 하은호 성오장학재단 이사장의 경선을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공천을 신청했던 송용순 후보가 경선에 참여하지 못하고 컷오프됐다.
최진학 위원장과 하은호 이사장은 14일 오후 경선방식과 경선룰 등에 대한 합의를 진행했다.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당헌 당규에는 책임당원 50%, 일반시민 여론조사 50%가 정해져 있다”면서 “후보자들끼리 여론조사 기관이난 방식 등에 대해 합의하게 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경선은 내달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천에 탈락한 송용순 후보는 “이번 한국당 경기도당의 공천 결과를 보면서 여성 정치인들의 제도권 진입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도출됐다”며 “한국당은 여성 정치인 '말살당'이 되려는 것이냐”고 반발하기도 했다.
민주당 공천결과 ‘깜깜이’…20일께 1차 공천 발표될 듯
8명의 후보가 공천 심사를 신청한 민주당은 높은 인기만큼 많은 공천 과정이 쉽지 않은 모양새다. 당초 3~4명, 혹은 2~3명 선에서 1차 공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아직 그 결과를 내놓고 있지 않다.
민주당 관계자는 “군포시가 문제가 되는 것은 없다”면서 “안양 등과 같은 타지역에 대한 논란으로 경기도 전체의 공천일정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시스템 공천 원칙이 확고하다”면서 정치적, 정략적 판단의 개입 가능성 우려를 차단했다.
민주당 공천 결과는 이달 중순께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논의가 길어지면서 오는 20일은 되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8명 후보 가운데 2~3명을 추려 1차 공천하고, 이들 후보들도 내부 경선 과정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중앙당은 권리당원 50%, 국민참여경선인단 50%의 원칙을 공표한 바 있다.
민주당은 곽오열 전 건교부 장관 정책보좌관, 송재영 전 시의원, 이재수 전 시의원, 최경신 전 청와대 NSC 행정관, 김동별 시의원, 한대희 전 문재인 정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 하수진 전 도의원, 채영덕 전 예원예술대학교 총장 등 8명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윤주 시장 공식 출마선언은 언제?
김윤주 시장은 최근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5선 출마를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김윤주 시장은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이정현 비서실장 구속 등 최근 검찰 수사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토로하며 ‘출마의사’를 밝혔다. 김윤주 시장은 “떠나는데 박수는 못 쳐줄 망정 불명예스럽게 나가는 것은 도저히 용납 할 수 없다”며 “출마를 결심한 이유가 이런 것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윤주 시장과 함께 민주당을 탈당한 박미숙 시의원 역시 “김윤주 시장이 이번 선거에 출마를 한다”면서 “바른미래당 후보로 출마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공식 출마선언 시기에 대해 박미숙 의원은 “광역의원이나 기초의원과 달리 시장은 출마를 위해 사퇴할 필요가 없다”면서 “조만간 시기를 봐 공식 출마선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완주를 자신하는 무소속 안희용 예비후보
안희용 군포시민감시단장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선거전의 기본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는 명함도 제작하지 않고, 홀로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을 찾아 자신의 이름을 알리며 분전하고 있다. 안희용 단장은 "무조건 완주할 것"이라고 거듭 밝히며, 와주를 자신했다.
안희용 단장은 "김윤주 시장과 군포시의 비리를 비판하며 김 시장을 공천한 민주당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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