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하나를 더 잘 긋고, 먹을 더 잘 칠하고자 한다"

유천 오수철 문인화가, 군포시민신문 아름다운시민상 지역문화상 수상

하담 기자 | 기사입력 2018/08/26 [10:50]

"선 하나를 더 잘 긋고, 먹을 더 잘 칠하고자 한다"

유천 오수철 문인화가, 군포시민신문 아름다운시민상 지역문화상 수상

하담 기자 | 입력 : 2018/08/26 [10:50]

아름다운시민상은 우리 주변에서 한해동안 지역사회와 공동체를 위해 노력해 온 시민을 기리는 상이다. 수상자 한 명 한 명이 우리 주변에 있었지만 쉽게 지나쳤을 혹은 어딘가에서 우리를 돕고, 보다 낳은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노력해 온 이들이다. 군포시민신문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또 다른 아름다운 시민들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군포시민신문은 유천 오수철 문인화가에게 아름다운시민상 지역문화상을 수여했다. 문인화 부문 국전초대작가로써 정기적인 작품활동을 통해 지역문화 창달과 후학 양성에 힘써왔기 때문이다.

 

▲ 유천 오수철 문인화가(사진=오수철)     ©군포시민신문

오수철 문인화가는 “지역에 선배작가들이 많음에도 과분하게 이 상을 받아 부끄럽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오수철 문인화가가 가장 즐기는 문인화는 사군자다. 30여년을 사군자 작품을 그리는데 힘써왔다. 오수철 문인화가는 다른 사람들이 사군자가 어렵다며 기피하기 때문에 유독 사군자를 즐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수철 문인화가는 사군자에 대해 “사군자는 문인화의 가장 기본”이라며 “그걸 몇십년동안 정말 탄탄하게 쌓아올렸다. 사군자를 통하면 뭐든지 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수철 문인화가는 “판소리는 그냥 목에서 나오는 소리와 득음의 경지로 급을 나누고, 소리꾼은 득음의 경지에 올라서려 한다. 사군자도 같은 사군자를 해도 하는 이에 따라 작품이 달라진다”며 “선을 긋고 먹을 칠하는 것에 테크닉이 있다. 사군자에 있어 선은 소리라고 할 수 있다. 선 하나를 더 잘 긋고, 먹을 더 잘 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전초대작가로 지역에서 많은 전시회를 열고 있는 오수철 문인화가는 더 많은 전시회를 꿈꾸고 있다. 오수철 문인화가는 “늘 많은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항상 작업을 하고 있어 기회만 있다면 전시회를 열 준비가 돼 있다”며 “전시는 비용문제와 인력문제를 가지고 있어 자주 할 수 있는 작업은 아니지만 더 좋은 작품으로 사람들을 찾아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 竹 50X50(사진=오수철)     © 군포시민신문

 

다음은 유천 오수철 문인화가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수상 소감은?

 

지역에 선배작가들이 많음에도 과분하게 이 상을 받아 부끄럽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

 

사군자를 즐기는 이유가 있다면?

 

문인화의 한종류가 사군자다. 유독 사군자를 즐기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어렵다며 기피하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사군자가 문인화의 가장 기본이라는 것이다. 그걸 몇십년동안 정말 탄탄하게 쌓아올렸다. 소리꾼과 성악가와 연주가들이 똑같은 음악을 하면서도 사람에 따라 음악의 색이 변한다. 사군자도 하는 사람에 따라 작품의 느낌이 달라진다. 사군자를 통하면 뭐든지 잘 할 수 있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작품활동을 할 생각이다.

 

문인화 작품을 작업하면서 얻고 싶은 것은?

 

판소리는 그냥 목에서 나오는 소리와 득음의 경지로 급을 나누고, 소리꾼은 득음의 경지에 올라서려 한다. 서양의 음악에도 많은 장인들이 있다. 사군자도 같은 사군자를 해도 하는 이에 따라 작품이 달라진다. 선을 긋고 먹을 칠하는 것에 테크닉이 있다. 사군자에 있어 선은 소리라고 할 수 있다. 선 하나를 더 잘 긋고, 먹을 더 잘 칠하고자 한다.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늘 많은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항상 작업을 하고 있어 기회만 있다면 전시회를 열 준비가 돼 있다. 전시는 비용문제와 인력문제를 가지고 있어 자주할 수 있는 작업은 아니지만 더 좋은 작품으로 사람들을 찾아가려고 한다.

 

▲ 牡丹 35X45(사진=오수철)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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