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재 의원 "군포시가 의회와 시민 무시했다"

"경기도 상인회 전통시장 예산 삭감했지만 포괄사업비로 지출...의회 예산심의권 잠탈"

하담 기자 | 기사입력 2018/11/16 [09:44]

이희재 의원 "군포시가 의회와 시민 무시했다"

"경기도 상인회 전통시장 예산 삭감했지만 포괄사업비로 지출...의회 예산심의권 잠탈"

하담 기자 | 입력 : 2018/11/16 [09:44]

[군포시민신문=하담 기자] 이희재 군포시의회 의원이 지난 12일 234회 군포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근 (군포시의) 예산집행에 부적절함이 한계를 넘어 의회의 기능을 잠탈하고 무력하게 만든다”며 한대희 시장과 군포시청을 비판하고 나섰다.

 

▲ 이희재 의원이 지난 12일 5분 발언시간에 "최근 예산집행에 부적절함이 한계를 넘어 의회의 기능을 잠탈하고 무력하게 만든다"며 한대희 시장과 군포시청을 비판하고 나섰다.(사진=군포시의회)     © 군포시민신문

 

이희재 의원은 5분 발언권을 얻고 “얼마 전 의회 예산 심의에서 경기도 상인회 주관 전통시장 개최와 관련하여 적절한 예산이 아니라고 판단하여 예산을 삭감했지만 한대희 시장은 문제가 많은 포괄사업비로 이 사업비를 집행했다”며 “의회의 예산 심의권을 잠탈하고 시민의 뜻을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희재 의원은 “포괄사업비는 예산편성지침에도 예산을 편성하지 못하도록 규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본의원이 특별위원회에서 포괄사업비 편성은 의회 기능을 잠탈할 뿐만 아니라 군포시 소재 단체나 시민들을 집행부에 줄 세우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으니 포괄사업비 편성은 하지 말 것을 수차례 지적한 바 있다”며 “이번 기회에 포괄사업비를 예산에 편성하지 말기를 당부한다”고 요구했다.

 

이희재 의원은 “우리 시는 한대희 시장 취임 이후 의회와 집행부 간에 소통을 통하여 시민의 뜻을 좀 더 많이 시정에 반영하기 위하여 시장님과 의회 간 정기적인 협의회를 가지고 있다”면서도 “본의원이 조금 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실상은 꼭 그렇지 않다고 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 밖에 이희재 의원은 “얼마 전 본회의장에서 수도사업소 부당이득금 지급 문제의 건, 청소년수련관 셔틀버스 운행 문제의 건, 특정 노총단체의 예산집행 문제의 건에 관해 질의했으나 어느 하나 정당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수도사업소와 청소년수련관 문제 해결의 방안도 정당한 방법이 아닌 탈법적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여 깜짝 놀랐다”고 지적했다.

 

이희재 의원은 “다음 본회의 때 시정질의를 통하여 (위 문제를) 분명히 지적하고 28만 군포시민들께 현 집행부가 풀뿌리 민주주의와 거리를 두고 의회를 우롱하고 있는 사정을 잘 알리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위에서 지적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감사원 감사를 통해서 이 문제를 원활하게 해결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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