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미세먼지 대책 안일

공개된 관내 측정정보 출처 파악도 안 돼

김정대 기자 | 기사입력 2017/04/19 [16:08]

군포시 미세먼지 대책 안일

공개된 관내 측정정보 출처 파악도 안 돼

김정대 기자 | 입력 : 2017/04/19 [16:08]

최근 미세먼지 대책에 대한 요구는 높지만 군포시는 공개된 관내 미세먼지 정보 측정출처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시민의 불만이 일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우리동네대기질’에서 군포시를 검색하면 금정동, 당동, 당정동, 대야미동, 도마교동, 둔대동, 부곡동, 산본동, 속달동 등 8개동의 측정정보가 4곳으로부터 전달된다. 측정정보가 전달되는 곳은 군포에 위치한 군포여성회관, 당동도서관을 비롯해 군포 인근의 의왕시 부곡동주민센터와 안산 상록구 부곡동주민센터 등의 측정소이다. 

 

하지만 기자와의 통화에서 군포시 환경과 대기환경팀 팀장과 주무관은 군포의 대기질 측정장소 4곳에서 전달되고 있는 사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관련 팀장은 “군포에는 군포여성회관과 당동도서관 두 곳에서 대기질을 측정하고 있다”며 “지난해 군포여성회관에 초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했고 올해는 당동도서관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담당 주무관도 “군포의 대기질은 두 곳에서 측정된다”고 확인했다. 

 

이와 달리 기상청 담당자는 “군포에는 측정소가 2곳이지만 군포지역의 미세먼지 정보는 군포인근의 2곳을 포함해 4곳에서 측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둔대초등학교에 미세먼지 마스크를 지급하기도 한 둔대초등학교아이들을사랑하는아빠모임의 회원인 최종석 씨는 “한심한 공무원들의 직무유기이다. 어떻게 대책은 커녕 기본적인 현황도 파악하고 있지 못하냐”며 “이런 환경 속에서 우리 아이들을 온전히 키워낼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 무신경한 지자체 무대책에 절망마저 들어 이사까지 생각하고 있다”며 군포시를 질타했다. 

 

한편, 최근 군포시민은 군포시의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하여 군포 온라인 민원게시판인 ‘군포시에 바란다’ 등에 글을 게시하는 등 시의 소극적인 대응에 불만을 표시했다. 

 

군포시는 미세먼지 감소를 위해 올해 추가로 공단지역의 영세사업자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저감장치 설치 지원, 가정의 보일러 교체 등 저녹스사업, 전기차 구입시 보조금 지급 등을 도입했다. 

 

▲ 에어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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