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군포시장이라면 시민 반응 뜨거워

시원하군 3차 퍼포먼스 지난 9일 열려

하담 수습기자 | 기사입력 2017/09/11 [00:57]

내가 군포시장이라면 시민 반응 뜨거워

시원하군 3차 퍼포먼스 지난 9일 열려

하담 수습기자 | 입력 : 2017/09/11 [00:57]

[군포시민신문=하담 수습기자] '시민이 원하는 군포시'(이하 시원군)에서 새롭게 추가한 ‘내가 시장이라면’ 코너에 많은 시민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지난 9일 산본 중심상가 농협 앞에서 진행된 제3차 시원군 퍼포먼스에 ‘내가 시장이라면’ 판넬이 추가돼 지나가던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소중한 의견들을 냈다.

 

▲ 지난 9월 9일 군포 산본 중심상가 농협 앞에서 열린 '시민이 원하는 군포시' 3차 행사에서 거리를 지나던 시민들이 자신의 의견을 포스트잇으로 표현하고 있다.     © 군포시민신문

 

퍼포먼스를 준비한 한 군포시민은 “지나가시는 분들이 잠깐이라도 같은 시민의 말을 듣는다는 게 중요한 것 같았다”며 “오늘 행사 모습을 보니 앞으로도 계속 해나가면 관심을 가질 분들이 많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내가 시장이라면’에 참가한 한 시민은 “지방선거가 얼마 안 남은 시점이다”라며 “내년에 꼭 좋은 시장님을 뽑아 오늘 모인 의견들을 전해드리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 노신사 분은 “여기에 적으면 군포시장에게 전달이 되는 것이냐”며 “꼭 좀 전달이 됐으면 좋겠다”고 퍼포먼스 진행자에게 부탁했다.

 

대전에 사는 20대 민씨는 “이런 자리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시민들이 있다는 게 놀랍다”며 “대전에도 이런 행사가 있는 지 찾아봐야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내가 시장이라면’에 나온 모든 의견들이다.

 

▲일단 도서관 열람실 복구. 학생들이 맘 놓고 공부할 수 있는 곳을 만들 것 ▲이용도 안 되는 프로포즈존 만든 것 사과. 시에 2억 반납. 도서관에 열람실 최대 확보 ▲선거법 위반 사과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시장직 사퇴! ▲우선 소식지 폐간하겠다. 기존 매체 활용해 지면을 사면된다. 관련 예산들을 지역 매체를 위해 쓰겠다. ▲이재명 시장하고 똑같이 하겠다. 그러면 행복한 군포시가 될 것입니다. ▲내년 지방선거에 안 나오겠습니다. ▲거리에서 담배 피는 사람들 단속 좀 해주세요. 아파트 내에서도, 놀이터 앞에서도, 길거리에서도… 관련 법 만들어 주시고 흡연자들을 위한 공간도 만들어 주세요. ▲도서관도 없애지 않고 퇴진하라면 퇴진하고 시민의 말을 귀 기울여 듣겠다. ▲저는 늙어서요, 시장에서 물러나 손주 재롱이나 보겠습니다. ▲체육관 좀 더 만들어주세요. 시민이 이렇게 많이 사는데 수영장과 실내체육관이 너무 없네요! ▲무료 주차장 지원 ▲해 떨어지면 더러워지는 중심상가 개선해주세요. 멋진 조형물들 건물 구석에 숨겨두지 말고 꺼내어주세요. ▲중심상가 분수대! 더럽고 냄새나고 시끄러움. 시민의 광장으로 돌려주겠다. ▲시민의 참여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시민의회’ 제도를 만들어 시행하겠습니다. ▲내가 시장이라면 “유종의 미” 잘 거두겠습니다. ▲군포시장이라면 나는, 군포의 16년 역사에 사죄하겠다. ▲시민들과의 소통시간을 갖겠다. ▲내가 시장이라면 시간을 내서 시민들과 소통을 할 것이다. ▲중심상가 외부스피커 및 마이크 행사 금지. 단, 문화행사는 ok~!! ▲도서관을 더 많이 만들겠습니다. ▲내가 시장이라면 군포시를 소중히 여길 것이다. ▲일단 정신부터 차리겠다. ▲청년 수당 지급하겠다. 월 50만원. ▲청년 지원금 좀 자주 해줘여. ▲제가 옛날에 들은 얘기입니다. 서양사람들(선진국)은 업무와 관련된 개인, 업자, 단체 사람들한테 커피 한 잔도 함부로 얻어먹지 않는다고요. 군포시에서 수고하시는 시장님을 비롯한 모든 공무원분들 업무와 관련된 개인, 업자, 단체로부터 밥, 술 얻어먹지 맙시다. 절대로 그래야 당당하게 할말 하여 살 수 있습니다. ▲중심상가에 있는 프로포즈존은 어처구니없는 일입니다. 그런 쓸데 없는 거 하지말고 제대로 돈을 쓰세요! ▲내가 시장이라면 주택 옆에 모텔 허가를 내주지 않겠습니다. ▲대야미 개발 신경 좀 써주세요. 너무 방치되어 있음! ▲가을되면 은행 냄새 때문에 힘들어요. 거리청소 전혀 안하는 것 같음. 은행 가지치기해서 여름에 나무그늘 하나없어 걸어다닐 때 힘들어요. ▲노점상에게 폭언, 폭력 행사하는 단속원들 교육시켜주길! ▲중앙도서관 열람실 없어지자마자 (고급)독서실이 우후죽순으로 생겼다. 누가 조사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군포시 환경은 쾌적하고 좋을지 몰라도 시민의 건강은 썩어 들어가고 있습니다. 공사만 하지마라. ▲정치와 시민의 만남 너무 좋아요. 종교와도 그렇게 구분해 주세요. ▲프로포즈존 없애주세요. 2억 돈낭비ㅠㅠ×2 ▲송정지구 거주지 야구장 철회합시다. ▲시민들을 위한 정책을 펼쳐주세요. 송정지구 야구장 건립 반대합니다. 소음 문제가 많은 민원이 발생하게 됩니다. 입주민의 바램데로 야구장 건립 다시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시민들과 소통하는 군포시가 되었으면 합니다. ▲송정지구에 야구장 철회해주세요. 무슨 생각으로 주거지 단지에 야구장을 지으려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제에발 길에 쓰레기통 좀 설치해 주세요. ▲우신차고지 방치 말고 시민활용 공간으로! ▲체육시설 좀 늘려주시고 있는 체육시설 활용 좀 잘 해주세요. ▲평생학습을 일과 후에도 편성해 주세요. ▲중심상가 분수대 잘못했고, 국제영어학교 스트로프로 기둥세우고,중앙도서관 재건축 필요없는데 다시 하면서 쓰지도 않는 전자출입증 불필요한 것. ▲여가+레저 활동시설이 늘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육아관련 복지 증가. ▲‘군포’ 이름의 정체성을 찾아주세요. ▲9단지 약수터 왼쪽 등산로 의자 및 앉아서 쉴 수 있는 마루 좀 늘려주세요. ▲시민체육관의 잔디를 갈아주세요. 축구 선수를 희망하는 학생. ▲이웃 도시처럼 도시개발에 힘써주세요. 의왕시, 안양시, 안산시 모두 살기 좋은 도시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신경 써주시고 시민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시장님을 원합니다! ▲갈치, 반월 저수지 주차 단속이 필요합니다. 20년 째 너무 힘드네요. ▲산본중심에 주차시설 늘려주심 감사 ▲서울(가산, 사당, 강남) 가는 광역버스 노선과 배차 늘려주세요. ▲산본역 고가 밑 물 떨어지는 거 제발… 중앙분수대 옆 물난리 제발… 중심상가 중앙라인 미끌미끌 제발…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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