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꿈꾸는 날개 달린 빵[동네가게] 꿈꾸는윙빵, ‘팔기 위한 고용 아닌 중중장애인 고용하기 위해 판다.’[군포시민신문=문희경 기자] “요즘 축제와 행사의 계절이라 여기저기 주문이 많이 들어와 바쁩니다. 대목입니다. 꼭 축제가 아니라도 동네에서 윙2002꿈꾸는윙빵(시설장 이항수, 이하 꿈윙빵)의 설립 의미를 알고 관심을 가져 주어 주문 판매량이 늘었습니다.”라며 이항수 시설장은 그 보답을 위해 재료나 빵맛을 위해 연구하고 고민하며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늘도 당동 우체국 맞은편에 위치해 있는 윙장애인보호작업장(031-459-7942, 군포시 군포로 494 405호)은 주문 받은 빵을 굽느라 수런수런 바쁘다. 꿈윙빵은 중중장애인의 자활을 돕기 위해 2002년 윙2002(장애우와 함께하는 청소년봉사단)을 설립했다. 그 이후 2014년에 제과점 영업장 명칭을 ‘윙장애인보호작업장’으로 변경했다. 2017년도에는 빵 판매량이 늘어 작업장도 확장하고 발달장애인 채용을 5명 늘려 중중장애인 20명, 직원 7명이 경영을 하고 있다.
이항수 시설장은 “착한재료로 성실하게 가격대비 대기업에 뒤지지 않는 빵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꿈윙빵이라는 이름에 걸맞게요”라며 “일단 맛이 있습니다. 한번은 동네에 70대 어르신이 우리 빵을 우연히 맛보고 한 달에 정기적으로 30만원 어치 사서 이곳저곳 교회에 선물하기 시작했고 또 선물 받은 교회에서 군부대에 있는 교회에 선물을 하게 되어 경기도 양구에 있는 한 군부대에 납품까지 하게 됐습니다.”라며 꿈윙빵이 맛으로 인정받아 날개를 달고 이곳저곳 팔린다고 자랑을 했다. 영리기관이 아닌 노인복지회관이나 군부대 등은 얼마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한다.
착하고 성실한 빵을 만들어내는 꿈윙빵은 마들렌, 소보르, 단팥빵, 롤케이크 외에 수 십 여종의 빵을 구워내고 있다. 그 중 마들렌 빵이 제일 인기가 좋은데 제주도에서 껍질 얇은 달콤한 귤을 사다 귤청을 직접 만들어 쓰기 때문에 살살녹는다. 자연재료를 쓰거나 재료대비 15개를 만들 것을 11개로 만들어 내기 때문에 맛과 영향이 풍부해 착한빵이라 하는 것‘이며 ’중중장애인들이 일반인 몇 배의 시간과 공을 들여 수제로 만들기 때문에 성실한빵이라 하는 것‘ 이라 한다.
이 시설장은 “나라에서 직원 월급을 지원하며 빵을 많이 팔라고 요구하는 것은 오직 ‘빵을 팔기위해서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서 빵을 팝니다.’라는 목적을 위해서이다. 꿈윙빵 수익금은 한 푼도 다른 용도에 쓰지 않고 중중장애인 월급과 중중장애인 한 명이라도 더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쓰인다”며 꿈윙빵이 날개돋인 듯 팔리면 그것은 ‘중중장애인의 꿈, 자활을 위한 날개를 달아주는 일’이라고 관심을 부탁했다.
꿈윙빵은 상설매장이 없어 주문 판매하고 있다. 각종 행사, 단체간식 등 3만 원 이상 주문 시 군포시 관내 배달을 해 준다. 주문 번호는 031-459-7942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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