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2012년 온라인 모임인 캐논클럽의 지역모임으로 시작 됐다. 사진에 푸~욱 빠진 친구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만나서 사진 찍고 하다가 사진전을 기획했다. 2003년 제1회 사진전을 대야미의 그림사랑 찻집 마당에서 시작 했다. '옥외에서 오손 도손 모여 서로 전시작업을 했던 추억과 어느 해에는 추위에 덜덜 떨었던 적도 있고 비가 와서 고생을 하면서 사진전을 열었던 기억이 새롭다'고 한다. 이렇게 매년 사진전이 이어져 17년 11월 11일, 15번째 사진전을 군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겨울'이라는 주제를 갖고 열었다.
회원은 50여 명으로 온라인 www.iphotolove.com (http://cafe.naver.com/isasamo)를 중심으로 모임이 이루어지고 있다. 대표와 스태프 지정되어있지 않으며 회비가 없다. 정기모임으로 매달 한명의 회원이 돌아가면서 정기 촬영 모임을 갖고 있다.
[작가노트] 사진을 찍는다는 것에 특별한 의미를 두어본 적은 많지 않다. 매년 전시회를 할 때마다 올해는 주제를 무엇으로 할까, 이번 전시회에서는 무슨 이야기를 할까를 생각하며 작품을 선별하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사진을 담을 때는 주제를 생각하며 찍지는 않는다.
그 때 그 때의 풍경과 느낌을 이런 저런 방향과 감각으로 맘에 드는 컷이 나올 때까지 다양한 시도를 해 보지만 대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사진보다는 아쉬움 가득한 사진을 담아오고는 한다. 물론 후 보정 작업을 통해 촬영시의 느낌과 비슷하게 손을 보기는 하지만...
사진 작업은 필름부터 적외선까지 다양한 시도를 해 보았다. 속칭 삽질이라고 하는 시행착오를 많이 해 보았다. 왜? 답은 간단하다. 좋아서...재미있어서...우리는 아마츄어라서, 취미사진 작가라서 행복하다. 의무감도 없고 스트레스도 받지 않는다.
주변에서 취미생활에 대해 물어오면 난 서슴없이 사진을 하라고 권한다. 세상 모든 것을 보는 눈이 새로워지고, 좋은 출사지를 찾는 과정에서 우리 주변을 사랑하게 되고 몸과 마음이 더불어 건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셔터 누를 힘과 출사지를 찾아갈 근력만 된다면 정년이라는 제약도 없다. 사천만이 사진인이 되다시피 한 현대 사회에서 사진은 더 이상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난 주변 사진 모임을 통해 사진을 시작해 보라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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