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문화재단 '채용 중단' 의회 요구에도 강행"성복임 의원 "의회 무시..채용 공고 나기도 전에 내정설"[군포시민신문=하담 기자] 군포시의회 성복임 의원과 이견행 의원이 27일 조례및기타안건심사특위(위원장 이견행)에서 군포시가 군포문화재단 채용절차를 중단하라는 의회의 성명서를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군포시의회는 지난 20일 "(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채용공고가 나기도 전에 퇴직공무원의 내정설이 회자되고 있다"면서 "직원채용절차의 즉각 중지를 요구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군포문화재단은 다음날인 21일 대표이사 등 서류접수를 시작했다.
성복임 의원은 강민원 홍보실장과의 질의에서 "의회가 문화재단 채용절차를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지만 그냥 진행이 됐다"면서 "의회의 성명서를 무시하는 것이냐"고 다그쳤다.
강민원 홍보실장은 "문화재단 대표이사를 공석으로 둘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법적 절차를 따라 채용절차를 밟고 있어 중단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성복임 의원은 "(문화재단 대표이사 채용 관련해) 내정설이 분분하고 (이정현 비서실장 구속 등으로) 시정이 어수선하니 차기 집행부로 채용건을 넘기자는 것"이라며 "채용을 중단한다고 누가 잡아가는 것도 아니고, 문화재단은 몇 년 동안 대표이사가 없었던 조직이다"고 강조했다.
또 이견행 의원은 "의회가 성명서를 그냥 내는 게 아닌데 시의 후속 대처도 없다"며 "계속 이런 식이면 조례를 개정해 의회 동의를 받아야만 채용할 수 있도록 바꾸는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조례및기타안건심사특별위원회는 군포시 시정조정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한 21개 안건을 심사했으며 모두 의원 반대없이 원안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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