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민신문=도형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국정수행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6·13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기초·광역의원 공천 신청이 성시를 이루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후보자를 찾지 못해 광역의원 선거구 2곳에 재공천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는 상반된 분위기다. 공천 신청이 문전성시를 이뤄서인지, 민주당은 공천심사 결과 발표를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당초 심사결과가 지난 13일 발표될 것이라는 예상도 틀어졌다.
현재 민주당으로 공천 심사한 이들 가운데 광역의원 1곳과 기초의원 2곳이 각각 두 명 예비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경합지역 가운데 가장 치열한 지역은 군포2동과 대야동을 포함하는 시의원 나 선거구이다. 이 지역에서는 이길호 전 시의원과 지난 선거에서 비례로 당선된 성복임 의원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길호 전 시의원의 경우 군포2동, 대야동 지역을 대대로 지켜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성복임 의원은 지난 선거에서 비례로 당선돼 시의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여성이라는 점이 경기도당의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우천 군포YMCA 사무국장과 박희찬 후보가 맞붙은 가 지역구도 경쟁이 치열하다. 이우천 사무국장은 지역 시민단체 활동으로 지역 현안과 개혁적 성향을 높이 평가받고 있고, 박희찬 후보 역시 경실련 집행위원 활동 등을 통한 시민단체 이력과 군포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 등의 지역활동을 자랑하고 있다.
도의원 선거구 가운데는 장장원, 김판수 예비후보가 맞붙는 4선거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42세의 장장원 후보가 전 시의회 의장을 지낸 김판수 후보를 넘어설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경기도당 청년위원장을 공천해 젊은 피를 수혈할지, 6대 시의회 의장을 지난 김판수 전 의원을 추천해 안정감을 추구할 지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반면 기존 시의원이 자리를 굳건히 지켜 다른 후보들의 도전을 피한 곳도 있다.
이견행 현 군포시의회 부의장은 군포 다 선거구 공천이 확정적이다. 다른 후보들의 도전이 없었고, 지난 시의회 활동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에서 이견행 부의장이 당선되면 3선 시의원을 하게 된다.
라 선거구 김귀근 소월아파트 입주자대표협의회장 역시 공천에 경쟁자가 없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박미숙 의원에게 공천이 밀렸지만 박미숙 의원이 김윤주 시장과 함께 당적을 옮겨 무주공산이 됐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늘어난 자리만큼 기존 도의원들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분위기다.
정윤경 도의원은 지난 선거에서 비례를 승계해 도의회에 입성해 1 선거구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또 2016년 보궐선거로 당선된 정희시 의원 역시 2선거구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경쟁자가 없어 공천 가능성이 높다. 3 선거구는 김미숙 현 군포시약사회 회장의 공천이 확정적이 것으로 알려졌다. 정윤경, 김미숙 후보는 여성 후보로 공천 프리미엄이 높다.
[편집자] 김정우 의원실은 "김정우 의원과 민주당이 이길호 전 시의원을 영입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혀왔습니다. 이에 "김정우 국회의원(군포갑)이 새롭게 영입한 인사"라는 표현을 삭제합니다. (2018년 4월 18일 1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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