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철쭉축제 슬로건...맞춤법 틀려 군포시 망신

군포시, '설렘' 맞는 것 알지만 틀린 '설레임' 고수

문희경 기자 | 기사입력 2018/04/21 [09:39]

군포철쭉축제 슬로건...맞춤법 틀려 군포시 망신

군포시, '설렘' 맞는 것 알지만 틀린 '설레임' 고수

문희경 기자 | 입력 : 2018/04/21 [09:39]

[군포시민신문=문희경 기자] 오는 27일~29일 3일간 열리는 군포시 대표축제 군포철쭉축제 슬로건인 ‘다시 꽃피는 사랑의 설레임’이 어법과 기본 맞춤법에 맞지 않는다고 한 시민이 밝혔다.

 

오금동에 사는 한 시민은 “‘다시 꽃피는 사랑에 설레다’ 또는 ‘다시 꽃피는 사랑의 설렘’으로 쓰는 게 맞다” 며 “다시 보니 2017년도 마찬가지였다. 군포시 대표축제인 슬로건에 기본 맞춤법뿐만 아니라 어법도 틀리니 이걸 보고 자라는 청소년들이 불쌍하고 군포시를 대내외적으로 망신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조성범 과장(경기도교육청 학생안전과장)은 “‘설레다’가 표준어이고 ‘설렘’으로 써야한다”며 “아이스크림 이름을 ‘설레임’이라고 쓰는 기업도 있지만  공공기관에서 ‘설레임’이라 쓰는 것은 공공성에도 교육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군포철쭉축제를 주관하는 군포문화재단 담당자는 “‘설레임’이 맞춤법이 틀린 것을 알고 있다”며 “詩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맟춤법이 틀린것을 알면서도 17년도에 이어 ‘설레임’이라고 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군포철쭉축제를 주관하는 군포문화재단는 詩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설레임'이 틀린 쓰기인 것을 알면서도 17년도에 이어 ‘설레임’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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