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민신문=문희경기자] 이희숙 사진작가의 ‘앵글로 쓰는 일상이야기’를 화요일에 만나게 된다. 이희숙 사진작가는 하모니카와 사진에 푹 빠져 사는 일흔의 나이테를 갖고 있는 우리 동네 할머니이다. 이 작가는 새벽이슬이 맺히면, 달이 뜨면, 바람이 불면, 꽃이 피면... 인생 희노애락과 사계절의 일상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미친 사람처럼 뛰쳐나간다고 한다. 먼저 이야기를 상상하며 앵글초점을 맞추는 이 작가의 '앵글로 쓰는 일상 이야기'를 이 봄날에, 바람꽃을 시작으로 바람난 일상을 누려보자
[작가노트]
아파트 현관을 드나들면서 연일 화단을 들여다보는데 마음이 조바심 나기 시작을 하는데
꽃을 보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잡풀을 뽑아 주는 사람들은 하나도 없네.
봄은 지나가려 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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