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전 장관 "항국적 한반도 평화 정착해야"

복&꽁 2018 군포민주시민교육 2강...'정세현과 함께 하는 통일 이야기'

신순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8/14 [16:38]

정세현 전 장관 "항국적 한반도 평화 정착해야"

복&꽁 2018 군포민주시민교육 2강...'정세현과 함께 하는 통일 이야기'

신순영 기자 | 입력 : 2018/08/14 [16:38]

[군포시민신문=신순영 기자] 군포시민교육센터가 지난 9일 2018 군포민주시민교육 2강을 열었다.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이자 현 한반도 평화포럼 이사장이 강사로 초빙됐다.

 

▲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 군포시민신문

 

외교학자인 정세현 이사장은 박정희 정부 시절 국토통일원에서 일했으며, 김영삼 정부 시절에는 대통령비서실 통일 비서관을 지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29대와 30대 통일부장관을 역임했다.

 

정세현 이사장은 “양 정상은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했다”며 지난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의 감동을 청중에게 전달했다.

 

정세현 이사장은 “박정희 시절부터 현 정부의 통일정책과 역사적인 사건을 재조명하면서 앞으로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 남북 화해의 시대 살아가기 2강 정세현과 함께하는 통일이야기     © 군포시민신문

 

강연이 끝나고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한 청중이 “미국이 여태껏 종전선언을 반대했던 이유는 무엇이냐”며 “다 끝난 전쟁에 종전선언을 하면 미국은 무엇이 불리한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정세현 이사장은 “첫 번째는 한반도 평화체제 북미수교를 미국의 군산복합체가 반대한다는 것”이라며 “두 번째는 남북이 공동경제가 되면 중국이 주도하는 동아시아경제권에 포함되면서 이 지역의 경제적 패권이 미국에게 위협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다른 청중은 “중국과 미국, 한국의 자본이 북한정권을 대상으로 북한개발을 놓고, 주도권 경쟁을 하려고 할텐데 한국은 얼마나 가능성이 있느냐”며 “또 북한의 경제 개방 이후 민간의 경제교류가 갖게되는 장미빛 전망 외에 어떤 한계점이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와 관련 정세현 이사장은 “일본이나 중국 자본보다 남한 자본이 먼저 들어가지 않으면 통일은 불가능하기에 미국이 한국전쟁 이후 한국에게 한 데로 북한에 대한 경제적 맹공 속에 정치적 통일도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이날 강연회는 휴가철과 무더위가 겹쳐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빈 좌석이 많지 않았다. 중간에 자리를 이탈하는 다른 강연에 비해 마지막 단체사진을 찍는 자리까지도 많은 이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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