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민신문=도형래 기자] 철쭉축제가 오는 24일부터 열린다. 군포 철쭉축제는 201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아홉번째이다. 그동안 군포시나 군포문화재단이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던 것을 올해는 시민축제기획단이 축제를 직접 만들었다. 그래서 더 뜻 깊은 축제다.
철쭉축제를 알리는 홈페이지도 바뀌었다. 그동안 군포시청 홈페이지를 보는 듯한 축제 홈페이지가 다양한 참여 공간으로 바꼈다. 시민축제기획단 참가자들의 SNS가 게재되면서 '시민들이 직접 만드는 곳이구나'하고 느낄 수 있게 됐다. 시민들의 축제 프로그램 참여 신청, 버스킹 신청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난 것도 분위기를 바꾼 가장 큰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8회 동안 관변 축제라는 분위기가 컸다면 이제는 시민축제라 이름 붙여도 좋을 만큼 분위가 사뭇 달라졌다.
군포시, 문화재단, 시민축제기획단은 철쭉축제 분위기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산본역사 안에는 군포철쭉축제 포토존이 만들어졌다. 군포철쭉축제 관계자는 SNS를 통해 이 포토존이 군포문화재단 무대팀에서 만든 것이라고 했다.
산본중심상가 분수대에는 철쭉이 자리잡았다. 매년 철쭉축제에 즈음에 전시하던 것이긴 하지만 올해는 그 규모가 커졌다. 그동안 철쭉축제가 열리는 철쭉동산이 중심상가와 멀어 경기 활성화나 상가 매출과 무관했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철쭉축제장 분위기를 중심상가까지 이어 축제 관람객을 유인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또 그동안 축제기간 수리산역, 철쭉동산, 도장중학교 인근 주민들은 교통혼잡, 주차불편, 쓰레기 문제로 골몰을 앓았다. 올해 철쭉축제는 이러한 주민 불편이 얼마나 해소될지도 두고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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