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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본 김에 제사지낸 도시농업관리사 도전기
 
신순영 기자   기사입력  2020/09/15 [21:58]

2015년 대야미 당숲 안쪽에 군포도시농부학교가 만들어졌다. 그 때부터 나는 거의 주말마다 당숲 교육장에서 교육을 듣고 유기농법에 대한 실습 수업도 받았다.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은 나는 땅을 보호하는 유기농법과 전기, 목공, 도예 등에 대해 배우고 회원들과 맛있는 것도 나눠먹는 군포도시농부학교가 재밌어서 해마다 참여했다.

 

그러다 2019년에 군포도시농부학교에서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니 교육에 참여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을 받았다.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 중 이론 40시간 실습 40시간을 이수하면 농화학, 시설원예, 원예, 유기농업, 종자, 화훼장식, 식물보호, 조경, 자연생태복원 분야의 기능사 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만약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 80시간 이수 후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면 국가전문자격증인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증을 받게 되는 것이다. 

 

나는 어차피 군포도시농부학교에 다시 입학할 예정이라 이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 그렇게 거의 1년동안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 80시간을 이수하고 간단한 시험을 본 후 (사)텃밭보급소에서 수료증을 받았다.

 

그리고 그 다음 해인 2020년에 국가기술자격증 중 유기농업기능사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기로 했다. 사실 1차 필기시험에 도전하려고 했으나 접수시기를 놓쳐 7월에 진행되는 2차 필기시험에 도전했다. 시험 응시를 위한 원서접수는 온라인(인터넷, 모바일앱)에서만 가능한데 큐넷을 검색해서 원서접수 기간 전에 회원가입을 한 후 ID 와 비번을 잘 기억하고 원서에 붙일 사진도 미리 핸드폰이나 PC에 저장해야 한다. 2차 원서접수 기간은 4일이 주어지는데 워낙에 많은 인원이 첫 날 몰리기 때문에 시작하는 시간 10분 전에 로그인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나는 유기농업기능사 필기시험 접수 시작하는 날을 깜빡하고 다음 날 원서를 접수하니 군포시 근처가 아닌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남지사까지 가서 시험을 봐야했다. 필기시험은 60문제가 출제되었는데 100점 만점 중 60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이며 자동차운전면허 시험처럼 그 자리에서 점수가 나오기 때문에 바로 합격판정을 한다.

 

필기시험에 합격하면 실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데 실기시험도 접수기간 내에 큐넷(인터넷, 모바일앱)에서 접수하면 된다. 실기시험 장소는 필기시험 장소보다 적기 때문에 첫 날부터 엄청난 사람들이 접속한다. 나는 필기시험 접수할 때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실기시험 접수기간 첫 날 오전 10시에 바로 접속했지만 PC방에서 접수하는 사람들을 따라잡을 수가 없었다. 결국 실기시험은 경북 안동에 있는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보게 되었다. 실기시험은 두 가지였는데 첫 번째 문제는 자재가 담긴 7개의 봉투를 주고 각각의 이름을 맞추는 것이었다. 나는 지인에게서 받은 16개의 자재와 SNS에 올라와 있는 유기농업기능사 실기시험 후기를 보고 공부를 했는데 예상했던 자재들이 나와서 어렵지 않게 이름을 적을 수 있었다. 두 번째 문제는 두 가지의 흙을 주고 산도를 측정하라는 것이었다. 각각의 산도를 측정한 후 어느 쪽 흙의 산도가 낮은지?(pH가 높은지?)를 표시하는 것이다.

 

유기농업기능사 필기시험은 그 자리에서 결과를 볼 수 있지만 실기시험은 9월 25일에 결과가 나온다고 한다. 9월 25일 합격결과를 기대해본다.

 

▲ (사진=신순영 기자)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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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9/15 [21:58]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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