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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손 쓰는 청년, 장재호
디지털그림쟁이
 
하담 기자   기사입력  2021/03/15 [20:33]

장재호 작가는 함께한다는 걸 참 좋아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다른 나라의 친구들을 만나러 가고, 그림도 함께 그리며, 모임도 함께 합니다. 그런데도 더 많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걸 꿈꾸고 있습니다.


 

▲ 장재호 작가     ©하담 기자

 

A: 해외에 자주 나가시네요.

 

어렸을 때부터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살겠다는 꿈을 장래희망으로 적곤 했어요. 감사하게도 10대 때부터 필리핀을 시작으로 여러 나라를 살아 보는 도전들을 계속하게 됐어요. 노르웨이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공동체를 만드는 일을 했었는데 그 일을 계기로 '함께 하는 일'을 꿈꾸게 됐죠. 한국에 돌아와서 모로뷰[more of you]를 시작했고 함께 하게 된 사람들과 함께 꿈꾸고 실행하면서 움직이고 있어요. 매년 필리핀의 아이들을 만나고 있고 작년에는 아프리카를 다녀왔어요.

 

A: 필리핀의 아이들은 어떻게 만나게 됐어요?

 

2005년에 기독교 단체를 통해서 필리핀 바세코라는 빈민촌에 방문했어요. 거기에 사는 아이들을 만났는데 아이들의 집과 일터와 놀이터가 쓰레기 더미였어요. 이후 필리핀에 살게 되면서는 4년을 매주 만났죠. 그러다가 아이들을 개인적으로 알고 싶어서 혼자 두 달 동안 매일 만났는데 한 아이가 "너는 진짜 친구야"라고 말해주더라고요. 그때 아! 싶었어요. 그 이후로 매년 아이들을 만나고 있어요.

 

▲ 장재호 작가     ©군포시민신문

 

A: 작품 활동을 업으로 삼은 건가요?

 

어렸을 때부터 외국에 살아서 영어를 좀 해요. 덕분에 학원에서 강사 일을 하고 있어요. 작품을 판매해서 얻는 수익은 아이들한테 놀러 갈 비행기 표 값으로 사용하거나 선물 비용으로 사용해요. 더 벌면 좋겠지만 크게 신경 쓰지는 않아요.

 

A: 해외 경험을 그림으로 그리시는 건가요?

 

정확히는 모든 좋아하는 것들을 그리고 있어요. 주로 그리게 되는 건 바세코의 아이들을 그려요. 사실 그림은 어렸을 때 취미로만 했었어요. 모로뷰를 시작하면서 아이들에게 선물할 용도로 직접 가방을 만들고 그 위에 그림을 그려봤는데 너무 좋아하는 거에요.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고 또 그 모습을 그려볼까? 하면서 또 그리고. 그림은 가방에도 넣고, 폰케이스에도 넣어보고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어요.

 

어린왕자 그림은 아이들이 자기들 옷은 해지고 낡은 옷이니까 위에 그림을 그려달라고 해서 패브릭 마커로 그림을 그려주다가 많이 그리게된 디자인이에요. 근데 생각해보니 아이들한테도 재능이 있지 않을까? 아이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기도 하면서 작품을 만들기도 했어요.

 

A: 앞으로 바라시는 게 있나요?

 

모로뷰는 신앙 공동체이면서 각자의 재능을 어울리는 공방의 모습을 가지고 있어요. 필리핀이나 아프리카에 함께 가는 친구들이에요. 내년에도 팀을 꾸려서 아프리카 아이들을 만나보려 해요. 계속해서 여러 곳으로 좋은 전염이 되고 싶어요. 좋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좋겠어요.

 

▲ 장재호 작가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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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3/15 [20:33]   ⓒ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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