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장 인수위, 7월부터 군포시 사업·행사 '올스탑' 요청

인수위는 '협의 후 진행가능' 입장이나 당사자들은 난감

전주호 기자 | 기사입력 2022/06/22 [21:34]

군포시장 인수위, 7월부터 군포시 사업·행사 '올스탑' 요청

인수위는 '협의 후 진행가능' 입장이나 당사자들은 난감

전주호 기자 | 입력 : 2022/06/22 [21:34]

민선8기 군포시장 인수위원회 측이 7월 시장 취임 이후로 계획돼 있는 군포시청 각 부서 및 산하기관 주요 사업과 행사 중단을 요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 군포시장 인수위 사무소 모습.  2022년 6월 13일 촬영.  ©군포시민신문

 

인수위는 지난 6월 17일 군포시청에 공문을 보내 "당선인 취임 이후 진행되는 주요 사업과 행사를 중단하길 바라며 부득이한 경우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인수위와 사전 협의 후 진행할 것을 요청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관련 인수위 관계자는 "협의하면 정상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시청 실무부서 및 행사 관련자들은 개별부서가 아닌 군포시장에게 보낸 공문으로 군포시 모든 부서와 산하기관의 7월 이후 주요사업·행사를 전부 중단하라는 요청에 당황스럽다는 분위기다. 

 

▲ 군포시청이 지난 2022년 5월 27일 홈페이지 '새소식'에 게시한 '「공익활동 페어(군포시민을 위한 ○○페스티벌)」안내' 게시물의 행사 참여자 모집 포스터. (사진=군포시청)

 

공문 발송 2주 뒤인 7월 2일로 예정됐던 '공익활동 페어' 관계자는 행사 진행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미 협의를 위해 지난 9일부터 수 차례 인수위 측에 연락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중단 요청 공문을 전달 받았다는 것이다.

 

페어 관계자는 "행사 진행 여부 및 차기 시장의 행사 축사 여부를 협의하기 위해 인수위 구성 직전인 9일경부터 인수위 구성 이후까지 하은호 당선인 측 복수의 관계자에게 수 차례 연락했고 필요하면 행사 관련 자료를 보내겠다는 연락도 했다. 그러나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하던 중 20일 시청 담당부서를 통해 중단 요청 공문을 전달 받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협의 후 행사 정상 진행 가능성에 대해 "7월 2일까지 시간이 촉박한 만큼 준비 막바지 단계인 행사를 일단 인수위 요청에 따라 중단할 수밖에 없다"며 "만일 지금 당장 협의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행사 전에 진행해야 하는 프로세스(준비과정)가 있다 보니 일단 중단시켰다가 다시 7월 2일에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난감한 입장을 보였다.

 

이미 사용된 예산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플리마켓, 공연팀 등 참가팀이 70팀 이상"이라며 "참가팀이 많은 탓에 각 팀이 부스에 들어갈 비품 등을 페어 측에 요청하면 순차적으로 검토 후 구매해왔고 그 과정에서 예산이 일부 집행됐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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