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역 상인들] ① '손님도 가족처럼' 일품양꼬치·우육면

쫄깃 아삭 대파양고기볶음과 자체개발 우육면

전주호 기자 | 기사입력 2023/02/19 [16:05]

[군포역 상인들] ① '손님도 가족처럼' 일품양꼬치·우육면

쫄깃 아삭 대파양고기볶음과 자체개발 우육면

전주호 기자 | 입력 : 2023/02/19 [16:05]

편집자 주) 본보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군포역상가상인회와의 협약을 통해 [군포역 상인들] 소개 기사를 총 12회 연재한다.


  

군포역전시장 옆에는 시장과 평행하게 뻗은 좁은 상점가 골목이 있다. 이곳에는 25년 이상의 요리 경력을 가진 사장이 운영하는 '일품양꼬치·판둔둔 우육면(이하 일품양꼬치)'를 2월 16일 찾았다.

 

▲ 군포역전시장 옆 '일품양꼬치·판둔둔 우육면' (사진=김건아)  © 군포시민신문

 

'일품양꼬치' 사장은 서울에서 요리 일을 해오다 2017년 군포로 이사해 가게를 열었다고 한다. 올해로 6년차다. 사장 부부와 3명의 직원이 운영하는 작은 가게는 저녁 시간마다 손님으로 가득 차는데, 대부분 단골이라고 한다. "저희는 부부 장사인 만큼 손님들에게도 가족처럼 따스한 분위기를 만들려고 늘 노력해요" 라고 사장은 말한다. 그것이 단골 유지의 비결인가 싶다.

 

▲ '일품양꼬치·판둔둔 우육면' 내부 모습 (사진=전주호)  © 군포시민신문

 

판데믹 사태가 길어져 소상공인의 피해가 컸던 2022년 3월, '일품양꼬치'는 오히려 가게를 확장하기도 했다. "손님들이 추운 겨울에도 바깥에 서서 기다리곤 했어요. 그분들 덕분에 코로나 시기를 버틸 수 있었죠. 그래서 조금 무리를 하더라도 가게를 넓히기로 했어요. 손님들이 편하다고 좋아하니 저도 기분이 좋아요"

 

방송 출연 기회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정공법을 택했다. "기대치가 높아진 손님이 늘어 역효과가 나는 것보다, 요리를 맛있게 만들어 손님들이 입소문을 내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는 것. 사장의 운영 철학은 소박하지만 확고했다. "장사는 최선을 다하고 음식을 깨끗하게 만드는 것이 전부예요. 맛은 기본이죠. 맛있어야 손님이 오는 거 아니겠어요" 

 

▲ '일품양꼬치·판둔둔 우육면'의 대파양고기볶음과 우육면 (사진=전주호)  © 군포시민신문

 

가게에는 양꼬치와 우육면 외에도 지삼선, 토마토달걀볶음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우육면과 대파양고기볶음을 주문했다. 가게에서 레시피를 자체 개발했다는 우육면은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었다. 양꼬치를 먹은 뒤 마무리로 잘 어울리고, 소주 안주로도 제격이라고 한다. 대파양고기볶음은 아삭하고 달콤한 대파와 기름지고 쫄깃한 양고기가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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