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명은 안에 밝고 활기찬 에너지가 들어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 밝고 활기찬 생명 에너지가 가로막히면 몸과 마음이 힘들 수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생명 에너지를 누르는 것으로 긴장에 대해 말했습니다. 바꾸겠다는 의도가 없이 힘을 빼고 가만히 지켜보기가 때로는 도움이 됩니다. 심각한 것이 아닌 경우 어딘가 아프다면 어떻게 하겠다는 의도 없이 그 아픔을 가만히 살펴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몸과 마음이 알아서 스스로를 돌볼 수 있습니다. 생명 에너지를 억누르는 또 한 가지는 부정적인 생각입니다. 데이비드 스노든 교수가 쓴 <우아한 노년>에는 수녀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옵니다. 여든이 되어도 치매가 없는 수녀 일기장에 재미있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오늘도 어떤 봉사 단체에 가서 봉사하고 신앙상담을 하니 그분이 정말 좋아하고 나 역시 기뻤다. 그래서 오늘 하루 정말 즐겁다. 내일 그분을 만나면 어떻게 변화되어 있을까 기대된다.' 하지만 50~60살인데도 치매가 있는 수녀들 일기장에는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있었습니다. "오늘도 삶이 지루하다. 인생은 허무하다. 수녀가 된 것이 후회스럽다." 이런 생각에 빠져있으니 뇌세포가 신이 날 수가 없습니다.
우리 몸 세포에는 끊임없이 생성과 소멸이 일어납니다. 새로운 세포가 생겨나고 묵은 세포는 사라집니다. 어제의 나는 오늘의 나가 아닙니다. 어떤 세포가 생성되는지는 유전자가 결정합니다. 하지만 어떤 유전자 스위치가 켜지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우리 몸 세포가 어떤 환경에 있느냐에 따라 켜지고 꺼지는 스위치가 달라집니다. 그 환경에는 마음도 들어갑니다. 우리 몸에는 기(氣) 또는 생체 전자기파가 흐르고 있습니다. 부정적인 마음이 있다면 생체 전자기파에 왜곡이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 생체 전자기파의 왜곡은 암 억제 유전자 스위치를 끄고 암 발병 유전자 스위치를 켭니다.
말은 힘이 있습니다. 크리스천 사이언스라는 잡지에 영국 여성 사례가 나왔습니다. 그녀는 일흔이 넘었는데도 사십 대처럼 보였습니다. 49세 무렵 폐경이 가까워지면서 나이를 거꾸로 세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48세, 47세, 46세 ...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그 말이 그녀를 젊게 보이게 했습니다. 이렇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로 읊조립니다. ‘나는 아프지 않다.’ 같은 부정문은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앞으로 나는 괜찮아질 것이다.’와 같은 미래 시제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지금 바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확인합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천천히 복식호흡을 합니다. 날숨을 길게 내쉴 때마다 원하는 것을 말로 합니다. 예를 들어 ‘나는 건강하고 밝고 활기차다’, ‘나는 다 나았다’, ‘지금 이대로 괜찮습니다.’ 등등.
상상은 힘이 셉니다. 뇌는 실제와 상상을 구별하지 못합니다. 암 심리치료 분야의 권위자인 칼 사이먼튼에 따르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처리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실제로 암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상상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천천히 복식호흡을 하면서 날숨을 내쉬면서 온몸의 긴장이 이완된다고 읊조립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온몸이 이완되는 것을 머릿속으로 그립니다. 그다음 멋진 자연환경에서 편안하게 있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자신의 몸에서 건강하지 않다고 느껴지는 곳을 떠올리며 자신의 면역체계와 방어력이 모두 완전하게 치유한다고 믿고 상상합니다. 암 환자라면 자연치유력과 면역력이 암세포를 제압하여 아이스크림 녹듯이 녹여버린다고 상상하면 좋습니다. 이제 건강한 몸으로 회복되어 활기가 넘치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그것을 이루어 다 같이 기뻐하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상상이 잘 안되는 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것이 모두 이루어진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 가까이에 두면 좋습니다.’ 구체적인 모습을 상상할수록 더욱 효과가 있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에 집중한다고 부정적인 생각을 회피하거나 억누르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어떻게 긍정적인 생각만 할 수 있습니까? 당연히 부정적인 생각도 떠오르기 마련입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나타나면 그 생각에 빠지지 않고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입니다. 말의 힘을 이용할 때 정서 자유 기법(EFT)을 응용합니다. 가슴 압통점을 문지르면서 말을 읊조리는 것입니다. 가슴 압통점은 흉골 위끝에서 아래로 대략 7.5cm, 좌우로 7.5cm 되는 지점을 말합니다. 7.5cm라는 숫자에 얽매일 필요는 없고 문질러서 더 아픈 곳, 한곳을 고르면 됩니다. 또는 가슴 압통점 대신에 손날을 두드릴 수도 있습니다. 손날로 책상을 칠 때 책상에 닿는, 새끼 손가락 뿌리 부분입니다. 경락으로는 후계혈입니다. 위치는 인터넷에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웃음은 긴장을 풀어줍니다. 웃는 척해도 실제로 웃는 것과 똑같습니다. 웃는 척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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