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엽 '피메푸BIO' CEO "팻이 외로운 사람을 돌봐주고 있는 상호작용을 지원""반려동물에 영혼이 있음을 믿는다"[군포시민신문=김정대 기자] 최근 반려동물 관련 다수의 예능프로가 방송되고 팻보험이 등장하는 등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비중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반려동물도 '영혼'이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반려동물용 기능성식품을 생산, 판매하는 '피메푸BIO'(Pet Medi Food BIO) CEO 금상엽 사장을 서울 마곡나루역 인근의 사무실에서 3월 2일 오후에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최근 팻 관련 사회현상에 대해 다양한 시각이 있다. 물론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이런 사회현상에 대한 시각의 차이로 나타난다. 이에 대해 금사장은 기본적으로 반려동물에게 영혼이 있다고 믿는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반려동물 주인들은 반려동물이 수명을 다해 무지개다리를 건너면 주인에게 헌신한 덕분에 천국에 갈 수 있지만 생전의 주인을 천국으로 인도하기 위해 천국의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영혼이 있는 반려동물을 귀히 여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금사장은 이렇게 영혼이 깃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반려동물을 가족이라 여기며 자신만큼이나 좋은 환경에서 생활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 했다. 금사장은 반려동물이 먹는 음식에 대해서도 "기존의 사료업자는 경제산업 동물이 먹는 사료를 반려동물에게 확장시켰지만 반려동물 주인들은 또 다른 가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유기농을 넘어서 안전하고 완전한 천연물 소재의 특별한 기능성 식품을 먹이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사실 금사장은 오래된 만성질환은 인위적 화학약보다 천연물 생약이 더 효과적이라는 확신 속에서 간건강 기능식품을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업을 10여 년간 하고 있었다. 국내에서는 과대광고 등의 다양한 제약이 있어 중국, 베트남 등에서 중약, 중의학 전공자들과 약재를 개발하고 간질환자, 면역질환자 등의 치유 과정을 진행하고 있었다. 사람의 만성췌장염 환자를 호전시킨 임상 사례가 있다보니 2017년, 국내 유통회사 부회장의 만성 췌장염에 걸린 반려견에게 보호자 동의하에 간건강 기능식품을 먹였고 10일만에 거의 구토가 멈추고 정상으로 돌아 왔고 한달 후에 검진센터를 통해 췌장수치가 1,000에서 100으로(수치 200이하 정상) 정상화 됐다. 이를 계기로 통신사 회장 반려견의 눈알러지와 엔터테인먼트 회장 반려견의 피부질환을 연달아 호전시키면서 반려동물 처방식 사료와 영양제를 본격적으로 개발하게 됐다고 금사장은 사연을 밝혔다.
연구개발의 결과로 반려견의 60%가 앓고 있는 눈알러지, 눈물자국을 해소하기 위해서 '눈물싹싹'이라는 영양제를 만들며 4년간 고객의 높은 눈높이를 충족시키며 되어 '피부싹싹', '영양쑥쑥', '관절탄탄', 고양이 '구강싹싹'까지 연달아 출시했고 복합기능성 사료 '네추럴도그'를 출시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런 제품들은 온라인에서만 정찰제로 판매하고 있으며 고객리뷰 4.8이상 높은 만족도와 신뢰를 받고 있다"며 "시장진입도가 낮지만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팻기업으로 성장을 못한다"고 자신에 찬 모습으로 역설했다.
실제 고객들의 반응이 궁금해 온라인 쇼핑몰 구매평을 들여 다 보았다. 대부분 제품을 사용하기 전후 사진과 장문의 후기가 있었다. 한 고객은 '21년 12월 27일, 완전 대박이예요ㅠ 저희 강아지가 수술을 해서 부분삭모를 하게 되었는데 털이 안나더라구요.. (중략) 한달정도 먹였는데 털이 났어요ㅠ 감사합니다'는 등의 별5개의 후기가 있었다. 이 외에도 많은 후기가 줄이어 있었다.
금사장은 쑥스러워 했다. 제품에 대한 이야기 보다 자신이 얼마나 반려동물을 어떤 존재로 귀히 여기는 가를 말하고 싶어 했다. '피메푸BIO'는 홈페이지 내에서 온라인 무료펫힐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픈 반려동물에 관한 사연을 보내면 사연자를 선정해 증상별로 도움이 되는 제품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에 위치한 안락시키지 않는 한 유기견 보호센터에 회사의 제품을 정기후원하기 시작하며 유기견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피메푸BIO'는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유용한 천연물 성분의 기능성식품 등을 연구개발하여 판매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중국 산동성 연태에 합자 법인을 2021년 6월에 만들었고 올 해는 인도네시아 중심으로 아세안 10개국에 공급할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만성 췌장염에는 진통제 외에 현재까지 특별한 약이 없다고 알려져 있어 올 해부터 '글로벌 바이오 동물용 신약'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고 인도네시아 중국 해외 사업을 본격화하고 국내에는 오프라인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제품의 대중화와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서 팻팸족을 위한 커피숍을 프랜차이즈 힐링카페로 진행할 예정이다. 팻카페가 아닌 팻팸족의 공감·힐링을 위한 전용 커피숍이다. 동네의 작은 카페서 커피와 차도 즐기고 팻정보와 팻팸족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장이며 회사에서 판매하는 싹싹 시리즈 전제품을 할인구매 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금상엽 사장은 "사람이 팻을 돌보는 것도 있지만 팻이 외로운 사람을 돌봐주고 있는 상호작용을 우리는 지원하고 있다"는 경영철학을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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