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은령 '2023년 문화도시 군포 예비사업 추진 방향'

군포문화재단 지역문화팀장

신완섭 기자 | 기사입력 2023/03/13 [08:14]

[인터뷰] 김은령 '2023년 문화도시 군포 예비사업 추진 방향'

군포문화재단 지역문화팀장

신완섭 기자 | 입력 : 2023/03/13 [08:14]

 

  ‘2023년 문화도시 군포 예비사업’ 설명회 이후 보름이 지난 3월 9일 군포시 생활문화센터에 입주해 있는 군포문화재단(이하 재단) 지역문화팀 김은령 팀장을 만났다. 

 


  Q1. 바쁘시죠. 작년 말 예비문화도시 연장신청 승인 이후 그간의 경과를 듣고 싶습니다 

  지난해 여러 가지 사정으로 국책 공모사업인 제4차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올해 1월 제5차 문화도시 예비사업 연장 추진계획서를 제출한 결과, 2월 문체부의 문화도시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3월 심의 기준 확정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런 사정으로 올 2월 하순에서야 설명회를 가졌던 거고요. 재지정받은 서울시 도봉구를 비롯해 속초 충주 군산 경주 안동 진주 등 기라성 같은 16곳의 지자체와 마지막 남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6개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이에 전담하게 된 저희 팀 전원(총 5명)도 문화도시사업 우선추진 체제로 전환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Q2. 작년 10월에 군포시가 기존 문화도시추진센터를 해체시키고, 그 업무를 재단의 지역문화팀으로 이관시켰잖아요. 그간 주요 활동과 앞으로의 일정은?

  그렇지요. 그러나 앞서 말씀드린 대로 문체부의 심의의결이 확정되기 전이라 그간 서류 작업에만 전념해 왔습니다. 지난 회차에 내걸었던 “시민의 문화적 권리로 숨 쉬는 군포”라는 타이틀 하에 조성 방향 및 사업구상, 특성화 계획 등은 수정 불가 항목이라 손을 못 대고, 수정 가능한 문화자원 조사 및 문화환경진단, 추진사업별 실행계획, 추진체계, 예산투입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 수정하여 올 1월에 제출해서 3월에 확정된 제5차 예비사업 추진계획은 올해 8월 말까지 지정평가 자료를 최종적으로 제출해야 하므로 몸도 마음도 바삐 움직여야 해요. 이때까지 문화도시 조성계획 최종본과 예비사업 추진실적 보고서, 발표자료, 증빙자료 등 자료 일체를 차질없이 제출, 9월 현장평가를 거친 후 10월에 최종 문화도시로 선정되게 됩니다.

 

  Q3. 그야말로 산 넘어 산인데, 예비사업으로 어떤 계획들을 세우고 계신지요.

  “시민의 문화적 권리로 숨 쉬는 군포”라는 비전 아래 ‘시민자치/문화자치’동네자치‘ 세 가지 전략 방향은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전략과제를 일부 달리한 가운데 ①숨 쉬는 군포 탐구 및 아카이빙, ②시민자율예산제 ’자율주행‘, ③온라인플랫폼 ’슬기로운 군포생활‘, ④공론장 운영 및 네트워킹, ⑤수리문화학교, ⑥동네자치사업, ⑦문화도시 거버넌스 및 추진체계 운영, ⑧특성화사업 ’수리산맥 플러스‘, ⑨문화도시 연계사업 등 세부사업 면에서는 여러 군데 수정 보완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중 3월 9일 현재 ’도시탐사대 참여자‘와 ’문화도시 시민회의‘ 참여단체를 모집 중이나 3,4월 내로 모든 사업을 공표하거나 공모할 계획입니다. 

 

 

  Q4. 세부사업명을 보니 20여 가지나 되는군요. 이 모든 계획을 8월 말까지 취합해 자료 제출을 하려면 동시다발로 진행해도 시간이 모자랄 판인 데 느끼기에는 너무 조용합니다.

  세부 사업별로 차례대로 곧 공모가 나갈 것이고 인력도 1명 더 충원하려 합니다. 홍보용 포스터 제작이나 공모가 조금 늦어진 점은, 듣기에 지난해 말 군포시의회가 감사원에 청구한 공익감사가 진행 중이라는 소문이 있어 잠시 주춤했는데 속도를 내겠습니다. (시의회 확인 결과, 현재 감사원 감사는 경기도 관련 건이라 문화도시 추진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으며 설령 앞으로 본건 감사가 나오더라도 본 사업 추진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음이 확인되었다)  

 

  Q5. 추진계획이 시민들의 참여 활동에 주안점을 두고 있어서 선정되더라도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본 문체부 지원사업은 5년간 최대 100억을 지원받는 한시적인 사업입니다. 지원이 종료된 후에도 휘발되지 않고 자치적으로 지속성을 유지해 나가야 합니다. 무슨 묘안이 있나요?

  저도 우려하는 바입니다. 보여주기식 활동에만 그친다면 예산만 낭비하고 결실은 거두지 못 할 수 있으므로 세부 사업들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습니다. 저희 생활문화센터에는 180여 개의 문화예술 동아리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제각각 자발적으로 결성된 단체들이라 활동에 관한 애착들이 남달라서 이들을 잘 네트워킹한다면 성과를 내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 지역적으로는 수리산과 대야미 마을, 연령대로는 청소년들의 문화 활동에 주안점을 두고자 합니다. 경험이 풍부한 지역 내 문화예술가와 문화기획자를 자문역으로 초빙, 많은 조언과 협력을 구하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자주 군포문화재단 홈페이지로 접속하셔서 저희가 마련한 예비사업 활동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라며, 궁금한 점은 언제라도 제 핸드폰 010.8706.6587 또는 재단 지역문화팀 031.390.3564~5로 연락주시면 성실하게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후기_김은령 팀장의 자신감 있는 답변과는 달리 기자의 눈으로는 미덥지 못한 구석이 적지 않다. 8월 마감이라면 앞으로 5개월 반밖에 안 남았지 않은가. 무려 스무 가지나 되는 세부사업이 일반에 공표된 건 두 가지에 불과하다. 통상 큰일은 요란해야 하는 법이다. 그래야 시민들과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주관부처에도 긴장감이 돌기 때문이다. 이번 국책사업은 6월까지 종결지어야, 나머지 두 달에 걸쳐 제출할 서류들을 작성 보완하고 취합할 수 있음을 십분 인식하여 속도와 긴장감, 민관협치의 고삐를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 느슨한 고삐는 풀리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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