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역 상인들] ③ 강남동태탕·찜 군포역점 '군포역 골목상권 살아나길'

'해나루한돈' 맞은편 위치, 직접 다듬은 동태로 건더기 푸짐한 탕과 생선구이

전주호 기자 | 기사입력 2023/03/20 [00:01]

[군포역 상인들] ③ 강남동태탕·찜 군포역점 '군포역 골목상권 살아나길'

'해나루한돈' 맞은편 위치, 직접 다듬은 동태로 건더기 푸짐한 탕과 생선구이

전주호 기자 | 입력 : 2023/03/20 [00:01]

편집자 주) 본보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군포역상가상인회와의 협약을 통해 [군포역 상인들] 소개 기사를 총 12회 연재한다.


 

군포역 공영주차장 입구를 등지고 골목을 따라 직진하면 지난회 [군포역 상인들]에서 소개된 '해나루 한돈'이 나온다. 그 맞은편에는 '강남동태탕·찜 군포역점(이하 강남동태탕)'이 자리잡고 있다.

 

▲ 군포역 공영주차장 입구 맞은편 골목에 위치한 '강남동태탕·찜 군포역점 (사진=진이헌)  © 군포시민신문

 

'강남동태탕'은 가맹점이지만 제공 받는 것은 상호와 소스 정도가 전부다. 동태 등 재료는 직접 선별해 구매한 것을 일일히 손질해 사용한다. 채소 또한 인근 군포역시장에서 신선한 것을 사서 사용한다. "지역상권 활성화 차원이기도 해요"라고 사장은 말한다.

 

육수도 매 그릇 정량을 맞춰 새로 끓여낸다. 코로나19로 손님 회전율이 떨어진 탓에 큰 솥에 끓여둔 육수의 간이 매번 달라지자 방식을 바꾼 것인데, 그 이후로 단골 손님이 더욱 늘었다고 한다.

 

▲ 강남동태탕·찜 군포역점의 탕 차림상 

 

그러나 이곳이 처음부터 동태탕 전문점이었던 것은 아니다. 본래 족발집이었던 이곳이 업종을 변경하게 된 것은 2020년 9월이었다. 이유는 코로나였다. "동태탕은 점심 장사가 돼요. 족발은 특수성이 있어서 낮엔 장사가 안됐죠"

 

족발집 근무 경력이 있던 사장이 가게를 연 것은 2017년이었다. 19년까지도 장사가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저녁 장사가 힘들어지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배달로 눈을 돌렸지만 경쟁이 심해져 그것도 녹록치 않았다고 한다. 다행히 업종 변경에 성공해 한시름 놓았지만 거리두기가 끝난 지금은 새로운 고민이 있다고 했다. "식자재 값도 가스비도 올랐는데, 이번엔 코로나가 끝났다고 임대료까지 오른대요. 공산품은 원재료 값 상승에 맞춰 가격을 올리면 마진을 유지할 수 있지만 식당은 가격을 수시로 조정할 수 없거든요. 물가 상승의 타격을 고스란히 입죠'

 

▲ 강남동태탕이 위치한 군포역 주차장 입구 맞은편 골목 (군포역 군포로 510번길 일원) 모습. (사진=전주호)   ©군포시민신문

 

이런 상황에도 사장은 자신의 가게를 넘어 상권 전체를 걱정했다. "(군포역 앞을 기준으로) 이쪽은 뒷골목 상권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사람들 왕래가 덜해서 장사에 기복이 심해요. 맛집으로 소문이라도 나지 않으면 사람들은 밖에서 보이는 가게로 들어가거든요" 사장은 취재 내내 자신의 가게보다도 '군포역 뒷골목 상권'을 널리 소문내 달라고 당부를 거듭했다.

 

취재를 위해 3월 19일 방문한 가게에서 점심 식사로 탕 2개와 고등어 구이 세트를 주문했다. 2인 세트임에도 취재에 나선 세 명 모두 '셋이서 다 먹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양이 푸짐했다. 탕은 동태, 알, 이리를 1/3씩 섞어 가장 인기가 좋다는 '동태섞어탕'과 이리가 듬뿍 들어간 '내장마니탕'으로 주문했다.

 

▲ 강남동태탕·찜 군포역점의 고등어 구이와 동태탕 (사진=전주호)     ©군포시민신문

 

육수가 같음에도 재료가 다르니 맛에 미묘한 차이가 있었다. 내장마니탕은 기름지면서 얼큰해 술이 당기는 맛이었고, 동태섞어탕은 담백해서 해장에 좋을 듯 했다. 고등어 구이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와사비 간장과 잘 어울렸다. 직접 만드는 밑반찬 또한 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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