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모작 예비협동조합 '9988클럽' 시농제(始農祭) 열어

신완섭 기자 | 기사입력 2023/03/28 [16:15]

인생이모작 예비협동조합 '9988클럽' 시농제(始農祭) 열어

신완섭 기자 | 입력 : 2023/03/28 [16:15]

  “99세까지 팔팔하게 살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9988클럽(조성범 조합장, 전 궁내중 교감)이 3월 26일 오전 11시부터 갈치저수지와 덕고개 사이에 위치한 ‘9988농원’에서 올해 농사를 시작하며 풍작을 기원하는 시농제를 열었다. 

 

  50여 명의 회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참여한 본 행사는 양해택 신임 총무가 사회를 맡아 조 조합장의 축문 낭독으로 시작되어 박선봉 회원의 판소리 가락에 맞춰 전 조합원이 돌아가며 절을 올리고 농사 성금을 돼지머리통에 바쳤다. 

 


  2부 행사로는 3월 9일 총회 때 수여하지 못한 전년도 우수회원상을 신완섭 초대조합장이 김명철 회원(신임 농사반장)에게 수여하였고, 신집행부에서는 전기 신완섭 조합장과 김하수 총무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신완섭 전 조합장은 이임사를 통해 “9년 전 본 클럽을 만들고 내리 3연임 하는 동안 동고동락해준 여러 조합원에 감사드린다. 농사/문화/봉사/수익 사업 등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에 보탬이 되는 어른의 모습을 계속 보여주기 바란다”고 부탁했고, 신임 조성범 조합장과 정금채(현 리영희기념사업회 대표) 회원도 인사말을 통해 “지역에 봉사하는 모범단체로 나아가자”고 화답했다.

 

  시농제 행사에 이어 신집행부가 마련한 성찬과 회원들이 가져온 술들을 펼쳐놓고 음복(飮福)하는 가운데, 틈틈이 회원들이 돌아가며 밭을 갈고 이랑을 다듬어 세 이랑에는 첫 농사로 감자를 심었다. 앞으로 매주 정농일(토,일)마다 새로운 농작물을 심어서 100여 평에서 소출되는 채소 과일 등은 조합원들이 골고루 나눠 먹을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언론을 대표하여 ‘군포시민신문’ 이진복 발행인이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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