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상황 속 학교, 선생님과 이웃 어른의 역할 찾기가 숙제

군포·의왕 청소년들이 유엔에 보내는 설문조사 결과 보고

김정대 기자 | 기사입력 2023/05/09 [20:45]

팬데믹 상황 속 학교, 선생님과 이웃 어른의 역할 찾기가 숙제

군포·의왕 청소년들이 유엔에 보내는 설문조사 결과 보고

김정대 기자 | 입력 : 2023/05/09 [20:45]

[군포시민신문=김정대 기자] 청소년 스스로가 설계, 조사, 분석한 코로나19 온라인 수업 기간이 아동·청소년에게 미친 영향 결과에서 ‘팬데믹 상황에서의 학교, 교사와 이웃 어른의 역할 찾기가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사)헝겊원숭이운동본부와 세이브더칠드런은 유엔에 보내는 아동보고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아동·청소년 사회적자본 설문조사 결과 보고회’를 5월 6일 군포시청소년수련관 어울림극장에서 가졌다. 결과 보고는 이 사업에 참여한 청소년 안양공업고등학교 전중찬, 군포중학교 홍찬미가 PPT로 발표했다. 

 

▲ 안양공업고등학교 전중찬, 군포중학교 홍찬미가 설문조사 결과를 PPT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정대)  © 군포시민신문


눈길을 끄는 결과는 ▲공부와 관련해 (선생님에게) 충분히 물어볼 수 있었다: 56.9% ▲(선생님이) 내 성적에 신경 써 주셨다: 50.1% ▲(선생님과의) 대화부족으로 공부나 진로에 대해 모르는 것들이 많아졌다: 28.8% ▲(선생님이) 온라인 때 나에게 관심을 주셨다: 46.4% ▲(선생님이) 친구 관계를 도와 주셨다: 44.2% ▲고민 상담할 선생님이 없었다: 21.1% ▲(선생님이) 장학금, 물품 연계 지원을 해주셨다: 37.9% 등으로 팬데믹 상황을 처음 맞는 학교에서 과반에 가까운 학생들이 학교와 선생님의 도움을 제대로 받고 있지 못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위급 시 도움을 요청할 (이웃) 어른이 있었다: 48.5%, 없었다: 26.2% ▲(부모님이) 학습에 도움 되도록 학원이나 과외를 보내주셨다: 56.4%, 보내지 않으셨다: 23.1% ▲(집에서의) 배달, 인스턴트 음식을 이전에 비해 자주 먹었다: 33.4% 등의 결과로 팬데믹 상황에서 이웃 어른 역할의 필요성과 부모의 소득격차로 인한 교육격차 심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었다. 

 

▲ ‘코로나19 아동·청소년 사회적자본 설문조사 결과 보고회’ 참석자들 기념촬영 (사진=김정대)  © 군포시민신문


코로나19 아동·청소년 사회적 자본 설문은 군포와 안양 코어그룹 20명의 청소년들이 직접 준비한 설문으로 전국에 배포됐으며 4월 18일부터 4월 28일까지 350명의 만 6세에서 만 19세를 대상으로 설문이 진행됐다. 

 

조사 분석 아동·청소년들은 응답자의 ‘보통’의 비율이 높아 명확하게 분석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보통’을 제외한 비율 비교에 중점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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