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리(Clematis mandshurica)는 미나리아재비과 덩굴성 식물이다. 줄기가 겉보기에 연하고 약하게 보여 쉽게 끊을 수 있을 듯하여 손으로 잡아채면 끊어지지 않고 살을 파고 들어 ‘으아~’하고 비명을 질렀다고 하여 붙어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한 사위에게 짐을 적게 지려하려고 으아리 덩굴을 지게 끈으로 했더니 짐을 더 많이 지어도 끊어지지 않아 ‘으아’하고 놀랐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리고 산속에서 으아리꽃의 아름다움에 감탄하여 ‘으아’하고 소리를 지른데서 비롯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름에 관한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공통은 놀라서 지르는 탄성으로 이름 붙여진 것이다.
으아리꽃의 흰색은 꽃잎이 아니라 꽃받침이고 하늘을 향해 술처럼 올라간 것이 진짜 꽃이다. 으아리도 나비나 벌들을 유인하기 위한 진화다. 의아리꽃은 꽃받침이 큰 큰꽃으아리, 분홍과 보라색의 원예종도 많고 클레마티스(Clematis)라 부른다. 꽃말은 고결, 아름다운 당신의 마음이다.
기획의도) 우리의 삶의 시간과 공간인 일상을 전합니다. 바쁜 삶 속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꽃, 나무, 새, 곤충, 풍경, 도시야생, 삶을 독자님들과 스치듯이 어울려 보려 합니다. 산과 들에서 나물을 뜯지 말고 시장에서 돈과 바꾸어 주세요. 추억이라고 뜯으면 꽃을 볼 수 없습니다. 야생화를 보시거든 아름다움을 집으로 가져오지 말고 스스로 그러하듯이 살게 하여 더 많은 시민들이 보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상상해주세요. <저작권자 ⓒ 군포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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