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는 오래 전에 중국에서 들여온 식물이다. 능소화(凌霄花)는 ‘하늘을 능가하는 꽃’이란 뜻으로 양반들이 좋아해서 ‘양반꽃’이라고도 했다. 그래서 평민들이 함부로 키우지 못했다. 보통 꽃피는 시기는 7~8월이고 열매는 9~10월에 맺히고 익는다.
올해 군포시 능소화는 9월 중순인데도 곳곳에서 풍성하다. 가을비에 맺힌 빗방울이 능소화의 눈물같다.
기획의도) 우리의 삶의 시간과 공간인 일상을 전합니다. 바쁜 삶 속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꽃, 나무, 새, 곤충, 풍경, 도시야생, 삶을 독자님들과 스치듯이 어울려 보려 합니다. 산과 들에서 나물을 뜯지 말고 시장에서 돈과 바꾸어 주세요. 추억이라고 뜯으면 꽃을 볼 수 없습니다. 야생화를 보시거든 아름다움을 집으로 가져오지 말고 스스로 그러하듯이 살게 하여 더 많은 시민들이 보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상상해주세요. <저작권자 ⓒ 군포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능소화, 양반꽃 관련기사목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