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통약자 이동수단 즉시콜로만 .. 대기시간 때문 병원 가기 어려워

도 단위로 서비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

김건아 기자 | 기사입력 2023/12/04 [07:28]

경기도 교통약자 이동수단 즉시콜로만 .. 대기시간 때문 병원 가기 어려워

도 단위로 서비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

김건아 기자 | 입력 : 2023/12/04 [07:28]

최근 경기도 특별교통수단의 예약제가 사라진 데 따라 병원 방문을 위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모습  © 군포시민신문

 

특별교통수단은 이동에 심한 불편을 느끼는 교통약자(보행상 장애인, 65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등)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휠체어 탑승 설비 등을 장착한 차량으로, 최근까진 관내 또는 인접 시·군 내에서만 운행됐다. 이를 두고 교통약자 이동권을 충분히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문제 제기가 꾸준히 나오자, 경기도는 지난 10월 4일부터 광역이동지원센터를 통해 도 전역으로 범위를 넓혀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는 서비스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배차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접수 방식을 즉시콜로 통일했다. 군포시의 경우 기존에는 병원 방문에 한해 이틀 전 예약이 가능했는데 즉시콜만 가능해지자 일부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즉시콜의 취지는 필요한 시간에 바로 전화해 이용하자는 것이지만, 차량 부족 등의 이유로 대기시간이 발생하는 게 현실이다. 병원 진료 예약 시간에 맞춰 도착해야 하는 이용자들은 난감한 상황을 자주 경험할 수밖에 없다. 

 

한 특별교통수단 이용자는 지난 11월 8일 ‘군포시에바란다’에서 “필요시 바로바로 신청을 하는 제도로 변경된 이후 대기시간이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무려 1시간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재활치료 예약 시간을 놓치는 경우가 발생해 심리적으로도 스트레스를 받습니다”라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안양시의 한 이용자는 “예약콜이 있었을 때와는 달리 지금은 차가 언제 올지 가늠이 안 되니 하염없이 일찍 부를 수밖에 없는 불편함이 있다”면서 “가까운 근거리는 괜찮은데 서울 등 타지역의 병원에 갈 때가 문제”라고 밝혔다. 

 

특별교통수단 예약제와 관련해 경기도와 31개 시·군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포시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12월 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병원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불편한 상황이 많다는 걸 경기도도 잘 알고 있다”면서 “지금은 정확하게 어떻게 하겠다고 나온 건 없지만,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예약콜에 대해서 다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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