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안녕과 풍요 기원하는 군포 군웅제, 덕고개 마을 군웅숲에서 열려안고사, 청배, 터줏가리 태우기 등 진행덕고개 군웅제 보전회(회장 김정수)가 11월 1일 군포시 속달동 덕고개 마을 군웅숲(당숲)에서 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화합,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군웅제를 열었다.
이날 군웅제는 임봉구 군웅회 기획이사가 사회를 맡았고 안고사, 청배, 보전 음악 행사, 내빈 소개, 군웅고사(본제), 터줏가리 태우기 순으로 진행됐다.
김정수 군웅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군웅제는 마을 신앙의 뿌리로 우리 마을에 안녕과 주민의 화합, 풍요를 기원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융합하는 마을 대동행사"라며 "자리를 빛내주신 내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특별히 이번 군웅제에서는 최근 군웅제를 공부하며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을 전공하고 있는 천태현 씨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마을신앙에 관해 관심이 생겨 동제를 지내시는 분들을 공부하다가 우연히 덕고개 군웅제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 보존회 회원이나 마을 주민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등을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며 "동제를 토대로 마을 주민분들이 화합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고 전했다.
참여한 주민들은 군웅고사 후 돼지고기, 어묵국, 시루떡 등을 먹으며 마을 축제 분위기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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