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공영주차장 요금, 시민 불만쇄도로 1일 최대 요금 9만 원에서 3만5천 원으로4월 1일부터 적용, 누진제는 지속군포시는 4월 1일부터 중심 1·2·3·지하 공영주차장의 1일 최대 요금을 기존 9만 원에서 3만 5천 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누진제는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군포시 중심 1·2·3·지하 공영주차장은 산본역과 중심 상권이 밀집된 지역에 위치해 있어 주차 수요가 높다. 그러나 공영주차장 총 주차면수는 281대로, 주차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인근 안양시(안양역) 공영주차장은 1일 최대 요금이 2만 5천 원이며, 선불 요금제를 도입해 1만~1만 5천 원에 하루 주차가 가능하도록 운영 중이다. 또한, 야간 무료 개방을 통해 시민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의왕역 공영주차장 또한 야간 무료 운영을 시행하고 있다.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한 시민은 "군포시가 재정 악화를 이유로 주차요금을 급격하게 올리는 것은 현실과 맞지 않다"며 "민원이 발생하면 그때마다 요금을 조정하는 정책이 반복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한 "공영주차장의 본래 취지에 맞게 합리적인 요금 정책을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세균 산본로데오거리상인회장은 “중심 공영주차장은 특정 시간대에 절반 이상이 비어 있다"며 "16년간 요금이 동결되었다고 하더라도 한 번에 지나치게 큰 폭으로 올리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동한 시의원은 "주차요금이 과도하게 높으면 시민들이 중심상권을 이용하지 않고 외부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커진다"며 "주정차 위반 비용보다 공영주차장 요금이 더 높다면 차라리 주차 위반을 선택하는 시민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우천 시의원은 "군포시와 협의한 결과 4월부터 하루 최대 요금을 9만 원에서 3만 5천 원으로 조정하기로 했으며, 향후 6개월간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추가적인 조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본로데오 공영주차장은 산본로데오거리 상점가의 주차난 해소와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했던 기대와 달리, 중심상가로 이동하려면 횡단보도를 두 번 건너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이용률이 저조했다. 이에 따라 2024년 요금을 조정해 1급지에서 2급지로 변경하고, 1일 요금 한도를 4천원으로 인하했으며 월 4만 원의 정기권을 도입했다. 하지만 2025년 1월부터 요금이 추가 인상되면서 1일 요금은 4천 원에서 8천 원으로, 월 정기권은 9만 원으로 조정되었고, 이에 대한 시민 반발이 커지자 월 정기권도 6만 원으로 다시 조정하는 등의 조치가 이루어졌다.
시청 옆 산본로데오 공영주차장은 국비와 도·시비를 포함해 총 254억 원을 투입해 조성됐으며,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주차면수는 286대다. 군포도시공사에 위탁 운영 중으로, 2023년 7월 3일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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