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민신문 창간 26주년, 재창간 6주년] 시민을 위한 신문이 되려면...

2021년 5월 30일, 기념사

이진복 발행인 | 기사입력 2021/05/28 [21:08]

[군포시민신문 창간 26주년, 재창간 6주년] 시민을 위한 신문이 되려면...

2021년 5월 30일, 기념사

이진복 발행인 | 입력 : 2021/05/28 [21:08]

군포시민신문은 26년전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재정난으로 인해 정간과 복간을 여러 번 반복하다가, 창간 20주년을 맞이하는 2015년 5월 30일에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인터넷 신문’으로 재창간하고 올해 창간 26주년 재창간 6주년이 되었습니다.

 

인터넷 신문으로 재창간한 군포시민신문의 6년간을 돌이켜보면, 지역 언론의 정론지로서 역할을 하여 재창간 1년 반 만에 기초지역 신문으로는 드물게 네이버, 다움, 구글의 포털과 제휴가 이루어져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또한 3년간 한 달에 한 번 정도 오프라인 신문을 제작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년여 동안 군포시민신문은 정식 취재기자를 확보할 만한 재정이 확보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만큼 후원금 구독료 광고료 등 재원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이지요. 군포시민신문이 ‘시민을 위한 신문’을 만들 준비는 6년간 착실히 준비하여 시민기자들의 양성이 이루어져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민기자들만으로는 ‘시민을 위한 신문’에 한계가 있기 마련이며, 군포시민신문을 대표할 정식 기자가 필요한 사항입니다. 

 

군포시민신문을 대표할 기자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재정이 필수적입니다. 그 재정은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하며, 그래야 ‘가짜뉴스’ ‘조작뉴스’가 아닌 사실에 기초한 진실을 보도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오직 ‘진실’만을 추구했던 본보의 발기인이기도 한 고 리영희 선생님의 언론관을 이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군포시민신문이 재정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구독료와 광고의 확보가 필수적이지만, 기초자치단체의 광고는 한계가 있습니다. 보다 지속적이고 중요한 것은 ‘시민의’ 자발적인 후원이 중요합니다. 더구나 군포시민신문의 주인은 시민입니다. 26년 전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진 신문입니다. 

 

군포시민신문이 ‘시민을 위한 신문’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의, 시민에 의한’ 운영이 필수적입니다. 그래서 늘 시민기자와 함께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시민이 후원하고 시민에 의해 만들어지는 신문은 시민을 위한 신문이 됩니다. 

 

군포시민신문의 재원의 확보는 군포시민으로부터 창출되어야 시민신문으로서 지속 가능할 수 있습니다. 군포시민신문 재창간 6주년을 맞이하여 다시 한번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신문이 되기를 염원합니다. 

 

▲ 2016년 11월 19일 온라인으로 재창간한지 1년 6개월만에 '군포시민신문' 종이매체를 발행했다. '군포시민신문'은 1995년 5월 30일 첫 발행했다.     ©군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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