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동네 여성들의 풋살팀, ‘대야미여성풋살단’

동네 축구만 한 동네 청년들이 코치

김건아 시민기자 | 기사입력 2023/07/05 [13:04]

평범한 동네 여성들의 풋살팀, ‘대야미여성풋살단’

동네 축구만 한 동네 청년들이 코치

김건아 시민기자 | 입력 : 2023/07/05 [13:04]

올해 초, 군포 대야동에 사는 여성 조은빛씨와 그의 친구는 재밌게 할 수 있는 운동이 뭐가 있을지 고민했다. 달리기처럼 혼자 하는 운동은 재미가 없어 금방 관두게 되는 사정 때문이었다. 조씨에 따르면, “그러다 풋살을 떠올렸다. 여성풋살단 얘기가 나왔고, 바로 모집을 시작했다”. 

 

그렇게 올해 2월에 만들어진 것이 바로 ‘대야미여성풋살단(이하 대여풋)’이다. 

 

▲ 대야미여성풋살단이 4월 23일 자체 경기를 마치고 찍은 사진. (사진=대야미여성풋살단)  © 군포시민신문

 

대여풋에는 풋살을 하고 싶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였다. 30대, 40대, 50대에다 10대까지. 

 

나이는 제각각이어도 처음 실력은 비슷했다고 한다. 대다수가 공을 차보지 않은 초보였다. 코치가 필요했다. 대여풋이 구한 사람은 레슨비를 지급해야 하는 선수 출신 전문 코치가 아니었다. 대야미에서 동네 축구만 한 두 대학생이었다. 그중 한 명인 김모씨는 “초보 여성들이 실력을 키워 멋진 골들을 넣는 축구 예능을 재밌게 봤다. 그 희열을 코치를 하면서 느끼고 싶었다”며 자발적으로 코치를 맡은 이유를 밝혔다.

 

대여풋이 두 아마추어 코치의 지도를 받은 지 5개월. 참여자들의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 김 코치는 “처음엔 일명 개떼 축구라고 공 쫓아 몰려다니기 일쑤였는데, 요즘은 그런 게 나아져서 연계 플레이도 나름 능숙하게 이뤄진다”며 “전혀 근본 없는 훈련을 받고도 다들 실력이 느시니까 신기하고 재밌다”고 덧붙였다. 대여풋 에이스인 강미숙씨도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같이 성장하고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참여자 각자에게 대여풋은 나름의 의미가 있었다.

 

강미숙씨는 “한동안 근육통으로 고생했을 만큼 열심히, 재밌게 뛰고 있다”면서 “나에게 일요일(풋살단 모임 날) 저녁은 아무 생각 없이 달릴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딸과 함께 참여하고 있는 이미순씨는 “풋살 덕분에 사춘기 딸과 더 많이 소통할 수 있게 됐다”며 “학교 운동장에서 같이 비 맞으며 풋살 연습을 한 기억은 평생의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애씨도 “딸이 보통은 운동을 금방 관뒀는데 풋살은 열심히 한다. 나도 열심히 하고 있어 같이 일요일을 기다린다. 우리에게 풋살은 활력과 행복”이라며 자녀와 함께 하는 풋살의 의미를 말했다.

 

한편, 대야미여성풋살단은 안산의 나르샤 FC와 오는 7월 16일 오후 6시에 안산 와스타디움 옆 풋살장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대여풋은 첫 친선전이니만큼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훈련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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